천수현
로망띠끄
4.0(1)
풋풋했던 스무 살. 뭣 모르고 사귄 남자에게 깊은 상처를 입은 수정. 꽁꽁 자신을 감추며 살던 수정에게 어느 날 그녀를 구원할 왕자님이 나타났다. “슬퍼서 우는 건 아니겠지만, 너한테 눈물은 안 어울려.” “네가 왜 아무것도 아니야.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형준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 수정. 하지만 그녀의 앞에 다시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너한테 눈물은 안 어울려 #내 여자한테 더러운 손 대지 마 #당신을 위해서
소장 1,800원
공호
밀리오리지널
4.0(13)
“주차장에 차가 있길래. 야근 귀신이라는 소문 들었거든. 그나저나 소개팅해?” “상사가 할 만한 질문이 아닌데요.” “어디의 누군데? 괜찮은 놈인지 내가 알 수도 있잖아.” 알아서 뭐 하려고? 평가라도 내려 주려고? 순식간에 시연의 속이 부글거렸다. “그때도 내 환경과 비슷한 사람 만나려고 했었잖아. 어디의 누구인지 말해도 모를 거야. 아주 평범할 테니까.” “갑자기 왜 반말을 하지?” “상사가 아닌 친구로 물은 질문이니까.” “아하, 우리가
소장 2,500원
정경하
3.8(157)
천상천하 유아독존 박윤재 본부장을 조곤조곤한 말로 이겨 먹는 송서희 과장. 그는 서희에게 약하고 그녀는 윤재에게 약하다. 서로를 보면 두근두근하는, 그게 사랑인 줄도 모르는 바보들의 연애담. <본문 중에서> “사표 던질 땐 언제고 왜 왔어?” …누가 들으면 사표 쓰자마자 도망간 줄 알겠네. “한 달간의 인수인계도 착실히 했습니다만.” 우리, 확실히 할 건 확실히 하자고. “그러니까 왜 왔냐고.” “회장님께서 친히 제주도까지 절 찾아오셔서 왔습니
미치광이버섯
파인컬렉션
3.0(7)
이 사람, 뭘 하려는 거지? 키스로 끝내지 않을 생각인 건가? 우리가 정말 이래도 될까? 정말? 머릿속은 점점 더 멍해지고, 온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의 손이 티셔츠를 들추고 허리를 스쳤을 때, 민영은 전율하며 부르르 떨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더는 위험했다. “으음, 자, 잠깐만요.” 그녀의 말에 일순간 멈춘 그가 그녀에게서 조심스럽게 떨어졌다. “흐읏, 하아, 하아.” 막혔던 숨이 터져 나왔다. 민영의 반응에 무색해진 정혁이 두
소장 1,100원
만재
도서출판 윤송
3.9(31)
결혼 프러포즈를 받을 거로 철석같이 믿었던 날. 유리의 눈앞에 놓인 건, 화려한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라 뒤통수가 얼얼할 만큼의 잔인한 이별 통보였다. 그 충격으로 머리가 어떻게 됐었던 걸까. 난생처음 원나잇을 저지른 것도 충격적인데. 그 상대가 동생의 절친이라니! *** “이거 누나가 끼워준 건데, 기억 안 나요?” ‘자아, 이게 결혼반지야. 다이아몬드는 개나 주라고 해.’ ‘누나, 이거 팬티인데요?’ ‘팬티 아니고 결혼반지야!’ 길게 뻗은
소장 2,700원
강부연
4.1(27)
“……땀 흘리는 것 좀 봐. 역시 섹시해. 나랑은 언제 자 줄 건가요, 서한기 선생님.” 시한부 암 환자 한희주, 삶의 끝에서 사랑을 만나다. “생각 있다고. 너랑 잘 생각.” 암병동 레지던트 서한기, 차가운 심장에 사랑을 불어넣다. "사람은 두 번을 산다고 들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번,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면서 다시 한 번. ……처음엔 제가 희주를 살게 하고 있다고 속으로 자만했었는데, 요즘 들어 깨달았습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