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안
크레센도
총 2권완결
4.7(9)
4년 전, 사랑했던 여자에게 매몰차게 버려진 태수. 은채를 되찾기 위해 그는 도박을 걸었다. 그녀의 동생과 정략결혼 한다는 거래에. “내 동생과 결혼하겠다니? 이런 장난 그만뒀으면 좋겠어. 바라는 게 뭐야?” “널 던져 봐. 그만한 성의는 보여야 내 마음이 동하지 않겠어?” 자신을 지키려고 헤어지길 택했다는 걸 알면서도 태수는 은채를 순순히 놓아줄 수 없었다. “날…… 던지라고?” “왜 이래, 순진하게.” 그래서 상처받은 짐승처럼 그녀를 흉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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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로운
탐
총 3권완결
3.0(11)
“해 보자고, 동거.” 일방적인 이혼 통보 후 홀연히 떠났던 남자가 2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러 온 거면 그만 가요.” “많이 변했네. 한채원이 거절이라는 걸 할 줄도 알고.” 수혁은 허리를 숙여 채원의 키에 맞추고는 비스듬히 입꼬리를 올렸다. “좀 더 솔직해져 봐. 아니면 들키지를 말든가.” 예고도 없이 코앞으로 불쑥 들이닥친 얼굴에 채원은 그대로 굳어 버렸다. 그의 향기와 숨결에 정신마저 아득해졌다. “이것 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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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旦雪)
조은세상
3.4(16)
“김하진, 나와의 약혼. 괜찮아?” “…….” “어른들 약속 때문에 일부러 약혼할 필요는 없어. 이 약혼 하면 나중에 우리 결혼해야 한다는 말이야. 나랑 결혼하는 거, 괜찮아?” 그 물음에 하진은 선뜻 진심으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를 너무 오래 원하고 원했던 마음은 감춰야만 했다. 그의 부모님을 자신의 아버지가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짙은 죄책감 아래. “결혼은 좀 더 있다가 해요. 서로가 원할 때. 지금은 약혼만 해요.” “그래. 하자,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