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곳에서 울고 있지?” 어두운 비품실에 갇힌 미서를 찾아낸 것은 뜻밖의 인물. 해서는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너무 힘들고 지친 미서는 그의 다정한 위로에 경계심이 무너지며 키스를 받아들이고 만다. 그의 키스의 의미를 알아내기도 전에 그는 스캔들만 뒤에 남긴 채 학교를 떠나고 미서는 추문의 최초 발설자라는 오해를 뒤집어쓴다. 10년 후 회사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 강준후. 그는 미서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데, 준후가 오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