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 인생 살아야지.” 집안의 빚을 갚는 장녀에서 어느 날 갑자기 자유의 몸이 된 아영. 그녀에게 자유는 조금 무겁게 느껴진다. 어떻게 살 것인가, 방황하던 그녀는 화려한 쇼윈도에 반해 얼떨결에 한복공방 <항아주단>에 취직하게 되는데……. 오색 빛깔 찬란한 한복점 <항아주단>을 배경으로 바삭바삭 달콤한 유과처럼 사르르 녹는 청춘들의 성장&사랑이 펼쳐진다! *** 아영은 뜨거워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처음 본 남자에게 코가 깨지고! 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