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모단정에 명석한 두뇌, 모든 걸 갖춘 그, 이선호. 그런 그에게 찾아온 대위기. 우연히 찾은 병원에서 듣게 된 의사의 진단. “심각한가요? 어, 얼마나 심각한 겁니까?” 누가 들으면 불치병에라도 걸린 줄 알겠다. 의사는 황당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내장비만입니다.” 내장비만이라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표정을 짓는 선호. “그럼 선생님, 전 어떡해야 하죠?” “기름진 음식, 육류부터 제한하시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 말도 안 돼.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