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쁘고, 정말 사랑스럽고, 또 섹시해서…… 터질 것 같아.“ 이 남자는 지적이고 곱상한 얼굴로 야한 말을 서슴없이 뱉어내고는……, “그래도……내가 노력하는 거 알고 있죠?” 자신이 더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다. “하은 님이 이렇게 잘 젖는다는 거, 나 말고 또 누가 알고 있나요?” “읏……!” 대답하지 않자 손놀림이 짖궂어진다. 결국 하은은 그가 원하는 대답을 내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아앗……도현 님……밖에 몰라요.” - 〈은밀하게 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