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겨울. “그 대리 애인, 나쁘지 않으면 내가 해줄까요?” 냉철한 상사 차지헌 팀장이 은밀한 제안을 한다. “어른들의 연애를 원해요.” “그건……. 같이 자고 싶다는 말인가요?” 연서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는 이 남자, 차지헌. 그런 그가 마냥 싫지만은 않았던 여자, 이연서. 함께 보내는 밤이 늘어날수록, 계약으로 시작한 연애는 깊어져만 가는데... “다른 모든 남자에게는 널 보내줄 수 있어. 하지만 차지헌에게 만큼은 절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