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무의식의 발로라 했던가. 그렇다면 혜주는… 진짜 변태인지도 모른다! “먹고 싶어요?” 친분이라곤 전혀 없는 동료가 자꾸만 꿈속에 나오는 것까진 그럴 수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매번, 그토록 야하게 나오는 건지…! “말해 봐요. 그대로 쑤셔 줄까, 아니면 맛있게 빨아 줄까.” 하나부터 열까지 온통 불순하기만 한 꿈속의 남자. 몇 달째 저를 점령해 버린 죄책감의 출처 때문에 배덕감과 욕망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그녀. 하지만 더 이해가 안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