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호
밀리오리지널
4.0(13)
“주차장에 차가 있길래. 야근 귀신이라는 소문 들었거든. 그나저나 소개팅해?” “상사가 할 만한 질문이 아닌데요.” “어디의 누군데? 괜찮은 놈인지 내가 알 수도 있잖아.” 알아서 뭐 하려고? 평가라도 내려 주려고? 순식간에 시연의 속이 부글거렸다. “그때도 내 환경과 비슷한 사람 만나려고 했었잖아. 어디의 누구인지 말해도 모를 거야. 아주 평범할 테니까.” “갑자기 왜 반말을 하지?” “상사가 아닌 친구로 물은 질문이니까.” “아하, 우리가
소장 2,500원
윤서진
엑시트 이엔엠
4.0(51)
“이름이 뭡니까?” 느닷없는 질문에 은희가 흔들리는 몸을 바로 잡으려 애썼지만, 도영이 봐주지 않고 페니스를 강하게 찔러 넣었다. “하읏!” 원나잇 상대에게 이름을 가르쳐 줄 필요가 없었지만, 은희는 까짓거, 상을 주는 느낌으로 말해 주기로 했다. 이렇게 쾌감이 차곡차곡 쌓여, 터져버리게 만드는 상대는 오랜만이니. “으, 은희요. 이은희.” “나는 김, 도영입니다.” 그저 하룻밤에 불과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남자를 생각지도 못한
온하늘
포르테
3.9(18)
남자친구는 바람나고 상사는 내 공을 가로채고 27세 차예림 인생, 꼬여도 너무 꼬여 버렸다. 이대로라면 숨 막혀 죽을 것 같아 급하게 떠난 포르투갈. 설렘을 가득 안고 들어선 숙소에서 처음 본 것은 남자의 알몸?! 두 번 다시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눈앞의 조각상보다 완벽한 남자 민준의 모습에 가슴이 설렌다. 그런데 이 남자, 자꾸 여행 코스도 겹친다?! “또 만났네요.” “그러게요. 또 만났네요.” 결국 여행지에서의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