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솜
텐북
총 3권완결
4.5(8)
“기서래 씨 지금 사내에서 소문 이상하게 돌고 있던데.” 상사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거절했을 뿐인데, 정규직 전환을 위해 몸을 판 여자로 소문나 버렸다. 최악인 건 동경하는 상사인 도우경에게까지 그 소문이 흘러 들어갔단 점이었다. 따끔한 지적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그가 이상한 말을 했다. “내 권한으로 기서래 씨 정규직 전환 가능합니다. 해줄게요.” “네…?” “대신 앞으로 석 달간, 나랑 만납시다.” 상황이 서래의 생각과는 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차지연
A·LIST
총 4권완결
4.4(32)
“편안한 남자? 네 인생에 그런 새끼는 영원히 없어.” “대표님, 여기서 저한테 하셨던 말 기억하세요? 저한테 사귀자고 하셨던… 그 제안이요.” “그 답변 이미 끝난 거 아니었나?” “아뇨. 제 기억에는 아직 정식으로 답변드린 적 없는 거로 압니다.” “…정식으로 답한 적이 없다?” 입술을 비틀며 웃는 강우가 꾹꾹 제 미간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아주 잠깐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
제이에렌
스텔라
0
“그날 나랑 붙어먹은 기억은 지웠나 봐.” 충동적으로 나온 음성에 가빠졌던 연서의 숨소리가 멈췄다. 호흡조차 잊은 듯한 그녀의 동공이 자신을 향했다. “난 한 번도 잊은 적 없는데.” 이 빌어먹을 놈의 외사랑. 연서의 시선은 한 번도 태훈을 향한 적이 없었다. 그녀의 미소는 항상 서준만을 향했기에, 감히 바라는 건 사치였다. “아니면 뭐, 서준이랑도 붙어먹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큰 모욕을 당했다는 듯 연서의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여안
크레센도
총 2권완결
4.7(9)
4년 전, 사랑했던 여자에게 매몰차게 버려진 태수. 은채를 되찾기 위해 그는 도박을 걸었다. 그녀의 동생과 정략결혼 한다는 거래에. “내 동생과 결혼하겠다니? 이런 장난 그만뒀으면 좋겠어. 바라는 게 뭐야?” “널 던져 봐. 그만한 성의는 보여야 내 마음이 동하지 않겠어?” 자신을 지키려고 헤어지길 택했다는 걸 알면서도 태수는 은채를 순순히 놓아줄 수 없었다. “날…… 던지라고?” “왜 이래, 순진하게.” 그래서 상처받은 짐승처럼 그녀를 흉포하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2)
7년째 연애 중인 은채와 승우. 은채는 예전과 너무도 달라진 승우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승우가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이별한다. 그리고 3년 뒤…. “서은채. 혹시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이야기해.” “필요 없어.” “…필요할 거야.” 곤란한 상황에 놓인 그녀의 앞에, 승우가 다시 나타난다.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조건과 함께. “내 개가 되는 거야. 개가 되어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조건이고.” 차마 거절할 수 없는
소장 3,300원
리밀
몽블랑
4.3(673)
전략기획팀 서도건은 이른바 완벽함의 대명사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외모, 깔끔하고 담백한 성격, 출중한 업무 능력까지. 두루 갖춘 그에게 사내 여직원들은 열광했지만, 하솔에겐 눈엣가시일 뿐이었다. 처음부터 거슬렸다. 그녀를 포함해 주변인들 모두를 깔보는 듯한 특유의 오만함이. 본인만 잘날 것이지, 남에게까지 사사건건 완벽을 강요하는 그 작태가 싫었다. 해서. “즐거운가 봐요.” “……네?” “의외네요. 날 씹는 게 그렇게 즐거울 일인가.” 뒷담화
소장 3,700원
오현영
스칼렛
4.0(14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함께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법칙, 어느 집단이고 한 명씩은 미친X이 있다. 퇴근을 한 시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 어김없이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요일 오전 대표님 보고에 같이 올리려면,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가야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요?” “빨리 컨펌을 받아야, 준비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겠죠.” 지난 주말에도 이러더니, 이번 주말까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하라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400원
신유현
새턴
2.5(4)
“대표님, 저랑 오늘 자요.” 말을 듣고도 진하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다. 아무래도 좋았다. 오늘로 서현은 오랫동안 품어온 짝사랑을 끝낼 생각이니까. “이딴 말도 안 되는 짓을 먼저 제안한 건 너야.” 그러나 서현의 미친 제안을 진하가 받아들인 그날 이후. 이상하게 상황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난 이 감정이 뭔지, 확인해야겠어.” 짝사랑을 끝내고 빠져나가려는 서현을 진하가 붙잡는다. 매번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늘어놓으면서. “대표님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400원
오대리
3.9(98)
※<대리 만족>은 <벌려봐요, 공대리>의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계속 말하면, 이다음엔 입으로 막을 거예요.” 영업 1팀의 사다코. 있어도 없는 듯한 존재감의 그녀, 공연지. 짝사랑하는 사수의 부탁을 받고 대신 철야를 하던 날 밤. “그런 맛없게 생긴 앨 감히 누구한테 갖다 붙여?” 최악의 장면을 목격한 그녀 앞으로 없어도 있는 것과 다름없는 존재감의 그, 강태하가 나타났다. “쉿….” “강대….” “들키고 싶어요? 몰래 숨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800원
황금랑
베아트리체
총 5권완결
4.0(52)
원작 속 흑막, 최애가 있는 암흑가의 훈련생으로 빙의했다. 아무리 흑막 오비언이 최애였다지만 실제로 보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너, 대륙에 몇 없는 정령사 핏줄인 걸로 아는데.” “…제가요?” “나흘 줄 테니, 하나 만들어.” “뭐를… 말씀인가요?” “정령.” 무리한 요구에도 적당히 비위 맞춰주며 살길을 도모하다 보니 어느새 그가 아끼는 수하가 되어 있었고. 이제 이곳에서 벗어나 독립하려 하니 나를 향한 그의 집착과 소유욕은 눈덩이처럼 불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댕댕이솜사탕
파인컬렉션
4.0(1)
<반격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미래를 약속하진 않았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본능에 충실하듯 격정적으로 키스에 집중했고, 서로의 옷을 거침없이 벗겨내며 거실로 걸음을 옮겼다. 넓은 소파 위로 두 사람의 몸이 함께 무너짐과 동시에 벗겨진 옷이 허공으로 던져진다. 속옷만 입은 채 서로의 체온을 느낀 두 사람이 서로의 시선을 집요하게 옭아매며 다정하게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가쁜 숨이 들숨, 날숨 흐트러진다. “하나 씨.”
소장 1,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