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풀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3.8(53)
결혼 당일 파혼당한 서윤은 홀로 신혼여행지로 예정해뒀던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르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태무에게 한눈에 시선을 빼앗겨 버린다. “예쁜 얼굴 감추지 마요.” “……거짓말.” “거짓말 아닌데. 나 서윤 씨한테 첫눈에 반했어요.” 태무는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와 저돌적인 몸짓으로 서윤을 사정없이 뒤흔들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는 서윤은 끝내 그가 놓은 덫에 걸려들고 마는데? “왼쪽은 호텔, 오른쪽은 우리 집. 당신이 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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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하
녹스
3.9(676)
이상한 사람. 준우가 보는 소은은 이상한 사람이었다. 아닌 척하면서 티 안 나게 사무실 막내를 예뻐하고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아니다 싶은 일엔 가시를 세우는, 오죽하면 별명이 얼음 마녀인 이소은 대리. 하지만 블라인드 너머로 보이는 그녀는 달랐다. 파티션 위로 언뜻언뜻 나타나는 동그란 이마가 맘에 안 드는 일이 있을 때마다 꼭 깨물리는 붉은 입술이 고개를 젖히면 드러나는 부드러운 목선이 자꾸만 그에게 다른 걸 말했다. 그렇게 소은을 관찰하는 동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