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별
스칼렛
4.3(10)
“빌어. 그냥 빌어. 부탁이니까 그냥 빌어.” 이게 과연 제 삶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맞을까? 정원은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긴 악몽을 꾸는 거라고, “……미안해.” 하지만 현실이었다. 몸을 아무리 버둥거려도 모든 게 다 잔인하게도 그대로였다. 기쁨이 컸던 만큼 지독한 상처를 안겨 준 첫 번째 계절을 보낸 뒤에 찾아온 묘한 설레임. “눈으로 먼저 찾고, 표정 보고 목소리 듣고. 그게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런 거 쉽지 않은데……
소장 2,500원
망루
파인컬렉션
3.8(19)
국장의 지시로 오랜 숙적 장재준 PD와 한 팀이 된 신민지 PD. 두 기수 아래인 녀석이 CP라는 걸 알고 분개한다. 멋대로 잡은 술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 자기 맘대로 고정 패널을 정하겠다고 장재준은 엄포를 놓고, 어쩔 수 없이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된다. 전투적으로 대화하며 마신 술에 점점 술자리는 무르익어가고,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겨버린 민지. 새벽녘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낯선 방 침대 위에서 장재준과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순간,
소장 1,400원
3.9(27)
3개월 전에 소개팅했던 남자 김태정의 스토킹으로 하루하루가 죽을 맛인 이하연. 회사 전체 회식 자리에서 어쩌다 옆 상사에게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뒤에서 나타난 김태정에게 무서운 일을 당할 위기에 놓인다. 그때 마블의 히어로처럼 등장한 회사의 스타 현지호 본부장. 하연을 구하고, 경찰서까지 동행하는 친절을 베풀더니 급기야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엄청난 제안을 건네는데. “계약 남자친구 어떨까요? 그 남자
소장 1,300원
서혜은
밀리오리지널
4.1(364)
친구의 실연을 위로하고자 찾은 클럽. “아프다더니.” 그곳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 “누군데, 저 남자.” 친구의 물음에 간신히 대답했다. “오너 조카이자, 신입 사원.” …그리고, 내게 데이트를 신청한 남자.
소장 2,000원
이정숙
3.1(7)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하겠습니다.” 따르는 사수의 억울함을 대신 항의하기 위해, 평소 멀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회사 대표 민웅의 뒤를 따라가서 거래를 제안한 민하. “아아, 할 수 있다?” “네.” “그럼 하룻밤 나와 잘 수도 있어요?” 그저 사수의 해고를 막기 위해서였지만, 민웅은 그녀에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제안을 한다. “지금 무슨 말씀을…?” “물론 육체적으로.” “……!” “가능해요?” 어떤 이유로 민
3.5(12)
*본 작품에는 강압적, 폭력적인 요소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0년 넘게 특이한 성적 취향을 숨기고 살아온 석현지. IT 기업 최연소 상무로 자신의 능력을 맘껏 뽐내고 있지만, 최근 덮치듯 찾아온 매너리즘을 이기지 못하고 BDSM 클럽인 ‘블랙 스노우’에 가입하고 만다. 회식이 있던 날 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블랙 스노우에 처음 찾아간 그녀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을 연거푸 맞닥뜨리게 된다. 죽음의 위기 속에
소장 1,200원
윤서진
엑시트 이엔엠
4.0(51)
“이름이 뭡니까?” 느닷없는 질문에 은희가 흔들리는 몸을 바로 잡으려 애썼지만, 도영이 봐주지 않고 페니스를 강하게 찔러 넣었다. “하읏!” 원나잇 상대에게 이름을 가르쳐 줄 필요가 없었지만, 은희는 까짓거, 상을 주는 느낌으로 말해 주기로 했다. 이렇게 쾌감이 차곡차곡 쌓여, 터져버리게 만드는 상대는 오랜만이니. “으, 은희요. 이은희.” “나는 김, 도영입니다.” 그저 하룻밤에 불과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남자를 생각지도 못한
설다혜
티라미수
3.5(100)
사랑했던 연인의 바람 현장을 보고 만 그날 밤. 슬픔에 휩싸인 연희는 상사에게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제안한다. “후회하지 않겠어?” 한층 뜨겁고 집요해진 그의 시선이 연희의 눈동자에 치밀하게 옮겨붙었다. 완전무결한 남자가 드러내 준 건 선명한 욕망이었다. “…안 해요. 후회.” 연희를 금방이라도 먹어 치울 것처럼, 귓가로 바짝 다가온 휘준의 입술이 속삭여 왔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게 해 줄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저질러 버린 부작용일
소장 3,000원
문정민
라떼북
3.8(924)
“선화한테 그랬다며. 외로워서 밤에 잠이 안 온다고. 그래서 이번 생일엔 아무나 붙잡고 자려고 했다며. 씨발. 진작 말하지 그랬어. 내가 안 외롭게 해줬을 텐데.” 데이트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가려다가 베스트 프렌드 차우재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차우재와 밤을 보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도대체 서이진 네가 왜 외로운데? 씨발. 갑자기 내가 외로워지려고 하네.” “나 술 깼어. 너 비켜.” 이진이 한 손으론 가슴을, 다른 한 손으론 팬
에델
더로맨틱
4.3(263)
“같은 회사에서 두 번씩 사내 연애를 하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에요.” 3년 동안 사내 연애를 했던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더 이상 남자도, 미래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연애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다던 그 남자가 그녀와 헤어지고 몇 달 만에 운명적인 여자를 만나 결혼했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누군가를 다시 만나고, 믿고, 사랑할 자신이 없었다. 게다가 또다시 사내 연애를 할 생각은 꿈조차 꾸지 않았다.
한서아
도서출판 윤송
3.7(20)
대한민국 톱스타 차진환과 그의 소속사에 취업하게 된 문하린. 첫 회식 뒤 진환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그날 이후 진환은 그녀와 가까워지고 싶어 다가가지만, 자신을 피하는 하린에게 서운한 마음을 느끼는데……. 좋아하는 감정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그를 하린은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게 된다. *** “나, 정말 잘 건데.” 침대에 누우려는데, 바닥에 앉아있는 진환이 너무나도 신경 쓰였다. “자요. 누나가 자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