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이지콘텐츠
총 4권완결
4.1(167)
“이혼을 하자는 이유가 아기 때문이었네.” 지한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히며 소윤은 입술을 씹었다. “오해이십니다. 부사장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기예요.” 그녀는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지한이 그녀의 턱을 슬쩍 잡아 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고작 닷새째. 눈가의 실핏줄은 다 터지고, 입술에는 핏기 하나 없었다.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뺨을 엄지로 닦으며 그가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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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성
튜베로사
4.5(374)
세상에 이런 아홉수는 없다. [우리 만나도 그게 그거지 않아? 막 좋고 그런 느낌 아니고, 밋밋한 게.] 100일 기념일을 앞둔 99일, 남자 친구에게 차였다. ‘보고 싶어’가 한순간에 ‘지루해’가 되었으며, 심지어는 바람까지 피우고 있었다고. 유독 나현에게는 연애가 어려웠다. 고르고 고른 상대였는데도 오답이었다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때 세 명의 남자가 제 곁에 다가왔다. 소나기 아래 첫 만남처럼, 과할 정도로 애정을 퍼붓는 남자. 필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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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해
다향
3.9(183)
언젠가부터 짝사랑 전문이 되어 버린 보도 2국 기자 서혜수. 눈물로 얼룩졌던 그 세월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지만, 『보도 2국 프로듀서 이강욱』 “이 이름에 이렇게 떨릴 날이 올 줄이야.” 어쩌다 이 남자에게 꽂혀 버린 걸까. “그런데 선배님.” “왜? 뭐 문제 있어?” “아뇨. 그게 아니라, 선배님이 저를 추천하신 건가 해서요. 9시 뉴스요.” 혜수의 질문에 강욱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맞아. 내가 널 추천했어. 난 부리기 쉬운 사람과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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