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라
플로레뜨
3.8(416)
“재벌가는 이혼에도 계약이 필요해.” 2년의 결혼 생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서윤은 더이상 이 집안을 버틸 수 없었다. 끝내 입 밖으로 뱉은 이혼이라는 말에, 둘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한다. 요양 병원에서 아버지를 간호하던 서윤은 오랜만에 들른 시골집을 정리하다 폭설에 갇히고, 무릎까지 쌓인 눈을 뚫고 나타난 도준이 그녀의 곁을 지킨다. “앉을 자리만 내줘.” 오롯이 둘만의 세계. 태령의 후계자가 아니라, 그저 남자로 곁에 있는 도준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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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울
연담
총 3권완결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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