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입술 라인을 아주 천천히 훑었다. “하아.”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그녀의 신음소리에 그가 얼굴을 들고…. ---------------------------------------- 짝사랑만 10년째, 주영 바라기, 전하리. 사랑에 상처받은 마초남, 남주영. 오랜 시간 한 번도 마음에서 놓아본 적 없는 그를 사로잡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주영이 있는 해화도로 떠나게 된 하리. 그의 전 연인이자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주영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