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아,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힌 철벽 여주. “신경 쓰지 마. 까불지도 말고. 끼어들지도 말고, 나타나지도 마. 남자가 여자를 보는…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좋아하는 건요? 돼요?” “아니!” 그가 가까워진 만큼보다 더 많이, 그녀가 뒤로 물러섰다. 강지완, 한 여자에게 미친 연하남의 애절한 직진. “첫눈에 반하면 막 심장이 뛰고 하트 눈 뿅뿅 그런 거잖아요.” “너 그랬어?” “몰라, 난 다른 데가 반응했어요.” 야릇하게 눈꼬리를 접어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