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미쳐,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해 본 한 서해원 팀장 “올해가 가기 전에 처녀성을 잃지 않으면 내년에 죽을 거야!” 소문난 점쟁이로부터 들은 뒤숭숭한 예언에 ‘미녀와 야수를’ 콘셉트로 한 동창 파티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야수의 눈빛에 이끌려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데……. “오지……말아요.” 그녀가 겨우 입술을 열어 한 말이었다. 그가 두려웠다. 그녀에게로 걸어오는 그는 그녀를 벌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왠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