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가 갑자기 보내 온 청첩장. 신부 쪽에는 다른 여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갑작스런 이별에 슬퍼하던 중 한 남자가 나타났다. “잊게 해 줄게요,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잠들게 해 줄게요.” “지금 나한테 작업 거는 거예요?” “그걸 인제 알았어요?” 뻔뻔한 얼굴로 작업 건다는 어린놈. 지쳐 있던 소연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잡는다. 그런데, “저 서툴단 말이에요. 도와주셔야죠.” “네?” “걱정 마세요. 실망시키지 않게 노력할게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