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밀
몽블랑
4.3(673)
전략기획팀 서도건은 이른바 완벽함의 대명사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외모, 깔끔하고 담백한 성격, 출중한 업무 능력까지. 두루 갖춘 그에게 사내 여직원들은 열광했지만, 하솔에겐 눈엣가시일 뿐이었다. 처음부터 거슬렸다. 그녀를 포함해 주변인들 모두를 깔보는 듯한 특유의 오만함이. 본인만 잘날 것이지, 남에게까지 사사건건 완벽을 강요하는 그 작태가 싫었다. 해서. “즐거운가 봐요.” “……네?” “의외네요. 날 씹는 게 그렇게 즐거울 일인가.”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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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롱
동아
총 2권완결
4.1(813)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진유현, 그가 싫어하는 것은 크게 둘이 있다. 첫째, 집착하는 여자. 둘째, 집착하는 김우리.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 김우리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 그런데 이게 뭐야? 뭐가 이렇게 좋은 거야? 말도 안 돼! * * * 그녀, 김우리. 아이돌 덕질하듯이 회사의 팀장님을 덕질한 지 3년. 친구의 과보호 탓에 섹스의 ‘섹’도 모르는 병아리 26살. 그런데 팀장님과 자 버렸다.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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