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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화
5.0(956)
지긋지긋한 가족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겨우 직장 생활을 버티는 가브리엘 브룩스.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도미닉 무어. 회사 상사인 그가 그녀 삶에 한 줄기 빛처럼 스며든다. “어제 키스한 건, 귀여워서 그랬어요.” “귀엽다니……. 뭐가요?” “아닌 척 질투하는 거요. 입에 다 묻히고 먹는 것도 귀엽고.” 그렇게 가브리엘은 꿈같은 연애 끝에 청혼받았다. 그런데, 그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기억을 훔쳐 달아난 채로. 아무런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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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0(101)
태스크포스팀 데네브의 치프, 국제이능력위기관리국의 청사진. S급 빙결 에스퍼 권성혁의 이름 앞에는 수많은 직함이 붙었다. 그에게 S급 가이드 문선혜의 애인이라는 자리는 시답잖은 것인 듯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차가운 공백과 조용한 이별을 선물할 리가 있을까. EX등급 게이트 <파라디수스> 7차 공략이 실패로 돌아간 날. 6차 공략 도중 얻은 해리성 기억상실, 대외비적 용어로 말하자면 파라디수스의 ‘세례’로 인하여 7차 작전 현장에서 열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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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0(62)
“우리 사이가 무슨 사이였죠? 나는 몇 년 전 취해서 만난 사이, 딱 그 정도로 알고 있는데.” 취해서 만난 사이. 그래. 취해서 만났고, 뜨내기 여행객으로 머물렀던…… 불완전한 사이였다. “자신 있으세요?” 툭 치면 바로 쓰러질 것같이 가냘픈 몸으로 아슬아슬하게 서서 그를 쏘아보는 갈색 눈동자가 물빛으로 반짝거렸다. “이사님이 기억하시는 것이 저의 전부라는 자신요.” “또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후회하실 거예요.” “미안하지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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