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이
도서출판 청어람
총 5권완결
4.7(25)
10년이란 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했다. 두 사람의 관계, 해도에 대한 은린의 감정까지도. “이 순간부터,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버릴 겁니다.” 한때 제자였던 녀석의 도발에 가슴으로 큰 파도가 몰려왔다. “……저는 전무님을 남자로 보지 않습니다.” 더는 다가오지 못하도록 다시 한번 분명한 선을 그었는데. “그럼.” 상대는 너무도 쉽게 그녀의 벽을 허물어 버렸다. “보지 말고 느껴요. 내가 어떤 남자인지.” 동요하는 눈동자를 읽은 그가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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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배전
마담드디키
3.5(17)
운좋게 왕립 대학의 교수가 된 티아나. 그녀는 온 마음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리라 다짐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모두에게 외면 당하는 백작, 리누벨이 등장한다. 티아나는 리누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그에게 도움의 손을 내민다. 그렇게 모든 게 순조로운 줄 알았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 “교수님을 빨게 해 줘요.” “뭐?” “그게 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만 두고 싶었으나, 그만 둘 수도 없었다. “당신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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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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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보드레
4.6(9)
뒤늦은 재혼으로 신혼의 달콤함에 푹 빠진 엄마와 새아빠의 장기 세계 여행으로 난데없이 홀로 3개월간 지내게 된 그녀, 정난. 그런데 이게 웬일! 혼자 지낼 줄 알았던 집엔 선객이 있었다. 고작 9살 차이의 호적상 삼촌인 도준. 도준은 정난의 보호자로 자처해 와서 졸지에 어색한 한집 살이를 하게 되고, 그때부터 19살 정난의 마음에 끝나지 않은 여름 같은 뜨거운 훈풍이 사리살짝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좋아해서.” “?” “뭘 그렇게 눈 동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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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루
체온
3.1(29)
고아 아닌 고아 신세로 아버지의 병원비를 대며 힘들게 살아가는 혜연. 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고액 과외를 구하게 되고, 그곳에서 구릿빛 피부에 강한 인상을 가진 혼혈아 한서를 만난다. 어릴 때 사고로 숲에서 얼마간 실종되었다는 한서는 짐승의 습성대로 행동하고, 혜연은 그런 그를 통제해야만 하는데……. 《짐승의 것》 *** “내 말을 전적으로 따라 줄 수 있어?” “전적으로…….” “그래. 네게 어떤 변화도 없다면, 난 계속 올 수 없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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