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뚤
연필
총 2권완결
4.1(210)
드디어 졸업이었다.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이날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마냥 애 취급하던 윤선호와 조금이라도 대등해질 수 있기를 매일 밤마다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부모님께서 지금 집에 안 계셔서요. 괜찮으시다면 들어오시겠어요?’ 윤선호. 매일 꿈에서 상상만 하던 왕자님이 실제로 나타난 순간, 여덟 살 하람은 옆집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나 왕자님이랑 결혼할래!’ 그리고 열아홉, ‘윤선호다. 이 반 담임 맞고……앞으로 잘해 보자.’ 하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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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밤
시계토끼
4.1(135)
천재적인 마법 능력과 타고난 우성 오메가 형질로 전쟁터를 휩쓸던 마법사, 올가. 그러나 그녀에게는 은밀한 비밀이 있다. 바로, 페로몬의 이상으로 성감을 느껴 본 적 없는 반쪽짜리 오메가라는 것. 그런 그녀가 처음, 누군가의 페로몬에 반응을 했다. 그것도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제자이자, 제국의 황태자인 세자르의 알파 페로몬에. ‘말도, 말도 안 돼. 이럴 순…….’ 다리 사이가 간지러웠다. 뜨거웠다. 배 속이 조여들고, 열기로 오물거리는 입구를
소장 1,100원전권 소장 4,800원
연두
도서출판 동아
4.1(311)
"식구들 말대로 돌았습니다. 저는 정신이 이상하고 변태고,로리타 콤플렉스고,미쳤습니다.다른 건 몰라도, 이건 제뜻대로 할 겁니다." 서른둘 그리고 열아홉. 접점이 없었다. 그래서 더 미칠 것 같았다. 서른 둘 그리고 열아홉. 접점이 없었다. 서른이 넘은 남자가 어린 여자와 결혼하려다 여덟이나 되는 그녀의 형제들에게 봉변을 당하는데….
소장 3,500원
염원
예원북스
4.0(126)
<강추!>나는 네가 참 예뻤다, 가현아. 동화책에서 기린의 눈이 예쁜 걸 봤다며 동물원에 갔을 때 기린과 눈을 마주치겠다고 껑충껑충 뛰는 것도 예뻤고, 학교에 입학해 처음 상장을 받아와서 거실 한가운데에 놓고 보는 사람마다 칭찬해 주면 배시시 웃을 때도 예뻤다. 그래, 가장 예쁜 건 역시 웃을 때였구나. 살짝 미소 짓는 것부터 해맑게 웃는 순간까지. 너는 웃을 때 참 예뻤다, 가현아. 가현아, 너는 모르겠지만…… 사랑한다. 숨기려던 건 아닌데
김랑
로맨스토리
4.6(140)
〈강추!〉환의 존재가 모두 드러났을 때 은로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매우 컸고, 그리고 아주 잘생긴 사람이었다. 덥수룩한 머리, 덥수룩한 수염, 그럼에도 그는 정말 잘생긴 사람. 그가 자폐라는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너무 아까울 만큼 훌륭한 사내였다. 적어도 겉모습은. 김랑의 로맨스 장편 소설 『행복한 우리』.
소장 4,000원
이서형
신영미디어
4.2(100)
그녀는 그를 향한 마음이 강렬해질수록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지현은 민혁의 뜨거운 시선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건 부드러운 숨결이 그녀의 피부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달콤하면서…… 동시에 수천 개의 바늘이 온몸에 꽂히는 것처럼 아팠다. 차가운 안경 너머 깊은 시선이 두 시간의 강의 내내 한순간도 그녀를 놓지 않고 있었다. 보지 않아도 온몸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을 돌려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그에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