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세스
라떼북
총 2권완결
4.3(530)
동거 중인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두 살 연하에, 지방에서 상경한지 얼마 안돼 상담해주다 보니 서로 끌렸다고. 일방적인 통보인지, 장황한 사정인지 모를 이야기의 끝은 뻔했다. “집 비워줬으면 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갈 곳 없이 쫓겨난 처지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릴 적 사귄 시간보다 친구로 알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어져 버린 남자 ‘사람’ 친구 정윤재 뿐. “근데 왜 하필 나야?” 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500원
임수연
조은세상
3.7(11)
첫사랑이자 첫 남자였던 그 남자, 서준영. 수연은 마치 운명처럼 그와 10년 만에 재회한다. “그동안 잘 지냈어? 내 첫사랑.” 준영은 수연에게 온갖 선물공세를 퍼부으며 달뜬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수연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겼던 비밀. 그가 알아야 했지만, 동시에 알지 못하길 바랐던 너무 아픈 비밀 때문에. “내가 너무 못나서 우리의 앞날을 지키지 못했어. 그래도 내가 네 옆에 있을 수 있을까?” 두 사람
소장 3,600원
미친머리앤
몽블랑
3.9(42)
“우리, 우리 아빠가 죽었어! 죽었다고!” 연우와 봄의 악연은, 봄의 아버지가 죽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아저씨가 죽인 거야!” 그리고 연우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널 잡지도 못하고, 남자로 다가가지도 못하지만.” “…….”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네게 다가갈 거야.” 원치 않은 악연으로 너와 내가 이어질 수 없는 건 다시 생각해도 바라지 않으니까. “지음 스튜디오 윤 작감님이십니까?”
소장 3,500원
허도윤
로망띠끄
4.2(156)
사건은 그날 그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그건 왜 물어?” “뭐를?” “은하! 갑자기 왜 묻는지 궁금해서.” “아, 지난주에 본가 다녀왔거든.” “그래서?” “선보라고 닦달하길래 사람 있다고 했다.” “설마 은하?” “어.” “네 마음대로?” “이제부터 내 여자 만들면 돼.” 남자 둘에 여자 하나, 이 남자가 저 남자를 추동하고 저 남자가 이 남자에 반응하는 동안 여자는 둘 다를 버릴 결심을 하는데. 나쁜 자식. 은하도 갖고 나도 갖고, 다 갖겠
규이
와이엠북스
4.2(145)
열일곱에 키스했다. “키스해 볼래?” “미쳤어? 아님, 드라마에서 키스라도 해?” “드라마에서. 어떻게 알았지?” “하고 후회할 거 아니지?” “아마도.” 입술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좋았다. 아찔한 기분이 들었고, 발끝이 전기가 오른 것처럼 찌릿찌릿하고, 심장은 간지러웠다. 만족스러웠다. 스무 살에 섹스했다. “그 새끼가 너 허리 감쌌던데. 한 대 더 쳤어야 했어.” “근데 너, 자꾸…… 아래 닿아.” “조용히 해. 나도 아니까.” 새로운 세상
소장 500원전권 소장 3,100원
원진이
4.4(8)
첫사랑과의 추억과 이별, 그리고… 아픔. 그 모든 것들이 담긴 골목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네가 왜 여기 있어.” 간절함과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두 눈을 보는 순간, 영아는 생각했다. 그가 무엇을 하든 거부할 수 없을 거라고. “왜, 오늘따라 네가 버린 남자가 생각났나?” 몸을 구속하는 단단한 힘에 그녀는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재열은 그녀가 도망갈 수 없도록 품 안에 가두고 이마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이번에는 또 내가 어떤 이상한 짓
소장 3,200원
모아율
3.0(3)
“홍단아. 네가 말이다… 인우의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네 언니가 되어야겠다.” 뒤통수를 기차게 후려 맞은 기분이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지려 했다. “아빠. 지금 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를 사랑하는 졸렬한 제 마음을 꿰뚫어버릴 유혹이었다. 제기랄…! 못 들은 것이 되어야 했다. 홍단이 사랑하는 남자, 정인우가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 의식을 되찾은 그가 찾는 건 그저 홍단의 쌍둥이 언니인 분홍뿐. 그런 와중 홍단의 아버지
소장 3,300원
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3.9(7)
외모부터 실력에다 당당한 성격까지, 무엇 하나 모자라지 않은 그녀, 노을. 단 하나 모자란 게 있다면 자청해서 한 남자의 어장에 들어가 관리된 지 어언 6년째라는 것. 그런 그녀의 옆집으로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동생, 하늘이 나타나고, 그녀의 어리석은 짝사랑을 알게 된 하늘은 이제는 그 사랑을 놓고 싶어 하는 노을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혼자서 정리하는 게 힘들면 날 이용해.” “뭐?! 꼬맹이. 방금 뭐라고 했어?” “그 사람 정리
소장 3,700원
라임별
스칼렛
4.3(29)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가자미눈이네.” 12년 만에 만난 솔우도 여전했다. 여전히 그 달동네를 좋아하고, 여전히 오지랖이 넓고, 궁상맞아 보일 정도로 알뜰한 그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 그가 끼니때마다 끼니를 묻고, 약은 잘 챙겨 먹는지 쉬는 날엔 무얼 하는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자꾸 물어 온다. 누군가와 이렇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던가. 햇님은 저를 꾸미지 않고서 말을 하는 게 어색하기만 하다. 트라우마와 같았
4.5(2)
희한할 만큼 이상한 놈만 굳이 골라 사귀는, 그래서 붙은 별명이 연애추노꾼인 그녀, 한나. 그녀의 연애사에 도무지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때, 한나의 앞에 생각지 못한 두 남자가 한꺼번에 등장한다. “가끔 생각났거든. 네가.” 한 명은 한나의 첫사랑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그녀에게 첫 흑역사를 안겨 준, 정수였고. “여자엔 관심 없지. 하지만 강한나 작가님은 예외라.” 나머지 한 명은 대학 시절 모두가 우러러보던, 현실에 없는 캐릭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