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내이름. 불러보라고.” “……박사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여자는 사준의 이성보다는 본능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사람에게 느껴보는 낯선 감정은 소유욕이었다. 원한다는 것, 가지고 싶다는 것, 그것보다 더 한 생각이 가두고 싶다는 거였다. 라윤을 볼 때마다,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자신의 품에 꼭 가두고 싶어졌다. “나 너보다 8살 많다.” 다가오는 그의 눈동자는 너무 짙다. 마치 블랙홀 같다. 라윤이 사준의 눈을 바라보며 눈을 질끈 감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