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지만 사악한 용, 아에기르와 여행을 떠나게 된 신출내기 마녀 리린. 얼떨결에 쫓기고 있던 한 늑대 수인을 구해 주고 지극정성으로 치료해 주지만……. “내가 한 번 속지 두 번을 속겠냐. 계약 안 해. 시발, 안 한다고!” “에, 계약?” 뜻밖의 폭언을 듣는다. 알고 보니 동생과 함께 마녀에게서 지독한 학대를 당해 왔던 늑대남. 그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리린은 함께 동생을 구출해 주기로 한다. 마녀답지 않게 이상하면서도 상냥한 리린에게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