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새, 사자, 토끼에 빙의할 때 나는. “찍?” 쥐가 되었다. 그것도 흑막의 실험에 쓰일 실험용 쥐가! 그래서 죽기 살기로 도망쳤는데. “뭐야, 이건.” 하필이면 광증에 시달리는 흑막에게 딱 걸렸다. “…찍.” X됐다. * * * “쥐가 말을 하네?” 그런데 흑막이 내 말을 알아듣는다! 어쩔 수 없지! 나는 살기 위해 매일 흑막의 곁을 지켰다. 흑막이 광증에 휘말리면 내가 죽어 버리기 때문에 열심히 아부도 떨면서 광증을 가라앉혔다.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