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나
향연
총 3권완결
4.5(187)
10년 동안 짝사랑해 온 남자가 망가졌다. 왕국 최고의 신랑감, 세자르 바사리 후작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는다. 후작저의 객식구, 테레즈 에델은 뜻하지 않게 그의 불행에 휘말린다. “내 아들의 침대에 올라가라. 그리고 그 애의 씨를 받아.” 앞으로 1년. 그동안 테레즈는 성 불구가 된 남자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 성공하면 황금이, 실패하면 끔찍한 지옥이 기다린다. 테레즈는 비참한 심정으로 몸을 던지지만, 후작은 그녀를 지독하게 경멸한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최온
오렌지디
총 2권완결
4.4(62)
“혹시 제가…… 쓸모가 없어졌나요?” 그 말에 주안이 피식 웃었다. “쓸모.” 그가 담배를 든 손으로 테이블을 짚었다. 입매가 휘어져 있지만 도무지 웃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좆도 세우고 잠도 재우는데.” 나직이 중얼거리며 주안이 눈썹을 치켜들었다. “그게 쓸모라면, 쓸모가 있는 거고.” “…….” “근데 그게 썩 내키지 않는데.” 남자가 두 손가락 사이에 끼운 담배를 비틀었다. 손에 쥔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200원
fep
아이즈
4.3(30)
로판, 가상시대, 서양풍, 귀족, 몸정, 까칠남, 순진남, 동정남, 순정남, 순정녀, 동정녀, 오해물, 로맨틱 코미디, 짝사랑 “정숙한 여잔 줄 알았는데, 아주 되바라지셨군.” 마키스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으로 로엔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런 옷을 입고 아들이 있는 욕탕에 찾아오다니요.” 하지만 로엔은 평생을 정숙하게 살아왔다. 맹세코 되바라진 적이 없었다. 대체 왜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자마자, 양아들의 욕탕에 들어와야만 했는지 저로서도 알
소장 1,000원
포포친
말레피카
4.3(3,280)
다리를 벌려 주세요, 어머니. 넓게, 더 넓게요. 태어난 적 없었던 그 습한 길에 제 검붉은 뿔로 기어들어 갈 겁니다. 제 뿔이 빠져나오면 어머니를 욕망한 뱀 머리가 미끄러져 묵은 독니로 순결한 자궁을 갉작대겠지요. 아, 사랑하는 어머니. 그대에게 목말라 죽어 가는 형제를 보우하사 다리 사이 단물로 축여 주십시오. 배덕한 부부의 연을 맺고 만리향 짙은 목소리로 속삭여 주십시오. 순애(殉愛)하는 지아비들이여. 네 팔과 네 다리에 입 맞춰 주십시오
소장 2,200원전권 소장 5,700원
온검
로튼로즈
4.2(11)
수상한 여자에게서 욕망의 소원 구슬을 얻게 된 라리사. “당신이 가장 바라마지 않는 소원을 들어줄 겁니다. 다만, 그 욕망의 결과는 환상일 뿐이니 그것에 집착하지 마시길. 갈증만 돋을 테니까요.”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가짜라도 좋았다. 하지만 욕망의 소원 구슬이 내어준 환상은 라리사가 바라던 것과 조금, 아니… 많이 달랐다. 처음엔 오빠, 그다음은 아버지. 이게 정말 내 욕망으로 나온 소원인 걸까? 가족의 선을 넘어 배덕의 굴
소장 900원
이사빛
CL프로덕션
총 4권완결
3.0(3)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했다는 낭만적인 이야기의 실상은 잔인했다. 황족을 제외하고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혈통으로 추앙받는 웨스턴 공작. 그는 노골적으로 전 아내를 잊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사용인들은 그녀가 귀족 출신이 아니라며 무시하기 일쑤였다. 마이아는 이혼을 결심했다.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는 첫사랑에게 더 이상 목매달기는 싫었다. “모르겠습니까? 당신은 절대 내게서 못 벗어납니다.” “그대는 영원한 웨스턴 공작 부인입니다. 웨스턴 공작 부인이
소장 2,900원전권 소장 11,600원
손끝에달
가하
총 9권완결
4.2(28)
멸망물 빙의 2회차, 여주를 소드마스터로 키우면 전부 해결될 줄 알았다. *** 퇴근 후 맥주를 마시고 잠든 것까진 기억이 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낯설고도 익숙한, 느낌. “……설마 또, 빙의야?!”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앞선 빙의 때는 전쟁터 한복판에 던져진 용병이었지만 지금은 부유한 남작가의 금지옥엽. 게다가 이름도 모를 엑스트라이니 티파티나 무도회를 즐기다 현실로 돌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 씨, 왜 또 하필 멸망물인데…
소장 2,900원전권 소장 26,100원
소선아
크라운 노블
총 7권완결
4.0(42)
#유사근친 #말더듬이남주 #퇴폐섹시남주 사냥꾼의 딸 이삭, 아버지가 구해 준 <나의 달이 되어 줘>를 읽게 된 그녀는 어느날 개기월식 소식에 산에서 달을 본 순간, 정신을 잃었다. “공주님, 괜찮으세요?” 윤기가 도는 붉은색의 머리칼과 피보다 붉은 새빨간 눈동자, 자줏빛과 금장으로 화려한 문양의 장미가 수놓아진 드레스. 그렇게 그녀는 <나의 달이 되어 줘>의 아비엑시온 공주에 빙의했다. * “나를 줄까.” “…….” “나를 가질래?” 원작에서
소장 600원전권 소장 18,300원
케사라
3.0(2)
“세상에, 저런 끔찍한 얼굴도 다 있단 말인가!” “……가면을, 절대 벗지 말거라.” 샤르덴의 공주 아리엘은 쌍둥이 오빠가 친 사고 때문에 로마노프 제국 황태자 루드비히의 시종으로 가게 된다. 정체를 감추기 위해 사용한 변신 마법의 실패로 얼굴에 큰 화상 자국이 남고 만 아리엘. 그 흉측한 몰골에 루드비히는 사사건건 그녀를 못살게 굴지만 아리엘은 꿋꿋이 황태자의 시종, 라푼델로서의 생활을 이어 나간다. “저하, 사람이 있습니다. 가면을 써야 할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문다래
레드라인
4.3(57)
“음탕한 레이나. 친구 앞에서 아내한테 좆을 박겠다는 개새끼 같은 남편이 뭐가 좋다고, 벌써 꼭지란 꼭지는 전부 세우고 보지 물을 줄줄 흘리는 겁니까?” “시, 으응, 시에엘……!” “왜 부르나요, 내 사랑.” “좋아아…….” 시엘은 웃었다. 그는 지금부터 레이나가 제 것이라는 사실을 친구에게 알려줄 생각이었다. 6년간 자신의 아내를 떠올리며 수음했던 더러운 새끼에게. 나신으로 의자에 묶인 시엘의 친구, 스티븐이 신음과 함께 욕을 지껄였다. “
여훈희
레드베릴
3.4(15)
드망에 유학을 와 도넬 공작가에서 지원을 받아 살아가던 토파즈. 그녀는 도넬 공작가의 소공작인 테오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평민인 그녀는 소공작의 신분인 테오를 감히 넘볼 수 없다. 사랑하는 테오와 관계를 가져 아이만이라도 낳아 홀로 살고 싶었던 토파즈는 그의 정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녀의 목표는 테오의 아이를 갖자마자 공작가를 떠나는 것. 그런데. “다른 남자는 안 돼. 다른 남자는… 안 돼….” 토파즈는 과연 테오의 곁을 떠나 원하는 삶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