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로아
5.0(2)
어느 날 진평왕이 신라 최고의 주술사 비형랑에게 물었다. “귀신 중에 쓸 만한 자가 없겠는가?” “아름답고 재주가 많은 길달이라는 자가 있습니다.” 비형랑의 추천을 받은 길달은 요괴로, 곧 진평왕의 부름을 받아 벼슬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곧 관직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길달은 여우로 변신해 몰래 도망을 치려 한다. “재주가 안타깝지만 너는 요괴니 밖으로 나가서 살게 둘 수는 없다.” 비형랑은 황성의 담을 넘던 길달을 죽이고 말았다.
소장 2,200원
악취
레드라인
3.4(5)
황제는 미혼의 여인을 정부로 삼지 못했다. 그건 아무리 폭군인 가이젠이라 할지어도 지켜야만 하는 법칙이었다. 때문에 황제는 마가레타를 제 정부로 삼기 위해 위장 결혼시켰다. “반갑습니다, 아내님.” 폭군의 가장 충실한 개라고 불리는 클레반 공작. 그가 마가레타의 허수아비 남편이 되었다. *** 하지만 공작은 그만 그릇된 욕심을 품고야 말았다. 명목상 아내라지만, 황제의 개로서 차마 손대서는 안 될 여인인데도. “안, 돼요……흐읏, 저는 폐하의
소장 1,000원
고추가루요정
라돌체비타
3.8(11)
"내 질자를 품어다오." 홍화관 해어화, 봄향은 제가 연모하는 사내, 동양대군에게 기이한 부탁을 받는다. 은인의 청을 거절할 수 없는 봄향, 대군을 위해 단 하룻밤, 낯선 사내를 품는다. 한데, 이 사내. 커도 너무 크다…? "그래, 봄향이 네가 보기엔 내 질자의 문제가 무엇이느냐?" "크십니다. 또…." "또?" "꽃잎 적시는 법을 모르십니다." "그렇다면, 봄향이 네가 오늘부터 내 질자에게 그 맛을 가르치거라." 그렇게 여자를 모르는 왕과
소장 1,300원
김이금
루체
3.9(14)
불감증을 의심하고 있는 시아스 황국의 황녀 세르네 시아스. 자신의 몸을 고칠 방법을 찾아 약학이 발달한 일던 왕국을 방문했다가 일던 왕가의 남자들이 대대로 대물을 가졌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래, 어쩌면 불감증이 아니라 그저 남자 쪽의 사이즈가 작았을 뿐일 수도 있다! 세르네는 일던 왕국의 왕자를 유혹해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일던 왕국의 2왕자 리헬든 일던과의 뜨거웠던 하루를 통해 불감증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잠시. 그 기쁨을
소장 1,500원
김뭉니
타오름그믐
3.9(36)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묘사 및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필루스 왕국의 하나뿐인 공주, 멜리안느. 그녀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자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사제 라울이 나선다. 타고난 성력으로 젊은 나이에 왕실 직속 사제가 된 그는 공주를 위한 특별한 ‘밤 치료’를 시작하는데……. “공주님께선, 악마와 관계를 맺고 계시지요.” 멜리안느가 몇 달째 몽마와 꿈속에서 성교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라울은 충격에
피루나
새턴
2.9(15)
[황녀 헬리나는 황실모독죄로 모든 지위를 박탈하고 북쪽 성에 유폐를 명한다!] 눈이 가려진 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헬리나는 가냘픈 숨만 겨우 내쉴 뿐이었다. 차라리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그러나 그 생각은 정말이지 헛된 바람일 뿐, 현실은 냉담했다. “눈을 떠라. 헬리나.” 차라리 눈이 가려진 편이 더 나았을지도 몰랐다. 도저히 두 눈을 뜨고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눈을 감았건만 아주 잠깐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다. *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님도르신
와이엠북스
3.8(163)
베레누스와의 정략결혼으로 왕세자비가 된 그레이스. 모난 곳 없는 남편과 무난하고 행복한 삶을 보낼 거라 믿었다. 그런데 남편의 동생 카예탄이 이상하다. “마음에 안 듭니다. 형수님.” 짐승같이 서늘한 눈빛과 무례한 말투. 무던하고 착하다는 그가 어째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 카예탄에게 무참하게 희롱당하기 전까지는. “다리, 더 벌려. 씨발… 너무 조이지 말고. 쌀 것 같으니까.” “안 돼, 안… 돼, 제발. 힉…!” 음란하고, 난잡하고, 용서
소장 2,000원
석영
더로맨틱
3.8(26)
*[이상한 나라의 마리나]는 TL 장르로, 내지 없이 표지 교체한 재출간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무 살 성년이 되는 날, 행복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마리나에게 우연히 일어난 교통사고. 그로 인해 리나는 이세계 세란다티아로 날아가고, 그곳에서 두 남자의 열렬한 구애를 받게 된다. 냉철한 왕자 세이언, 강철 같은 군인 로타르. 두 사람 모두 그녀를 포기할 수 없고, 그들의 육탄 공세에 리나는 정
소장 2,500원
쿠왕곰
비엔비컴퍼니
총 1권완결
3.1(24)
사랑하나로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유월혜. 사랑 때문에 모든 진실을 거부하는 남자 한 휘. 사랑해서 놓아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던 남자 수경대군. 건국되고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던 월령국 ‘사랑’을 마음에 품고 가는 세 사람으로 인해 원치 않는 사건이 이뤄지는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딜리안 외 1명
퀸즈노블
3.8(256)
호기심에 홍궁 밖으로 나왔다 괴조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은 가란. 깨어난 곳은 눈 덮인 흑궁의 침전, 그녀를 구해 준 은인은 그토록 소문이 흉흉하던 북의 주인 염무였다. “너를 받고 싶다.” 목숨을 구해 준 대가로 졸지에 염무에게 생을 저당 잡힌 가란은 흑궁에 둥지를 틀게 되고, 차가운 외면 안에 감춰진 염무의 다정함을 느끼며 점점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따금씩 칼날처럼 박혀 드는 그의 시선이 자꾸만 마음에 걸리던 찰나, “가란?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