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예쁜 사람’에서 일하며 글을 쓰는 그녀, 윤수인. 어느 날, 한 남자가 예쁜 사람의 문을 열고 그녀에게로 왔다. “안녕하세요, 서재인입니다.” 그는 바로 수인이 평소 좋아하던 작가, 서재인이었다. 알고 보니 그는 책방의 사장인 영진과 가까운 사이였고, 전부터 수인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수인아, ‘예쁜 사람’에 너와 재인이의 글을 한 챕터에 실을까 하는데 네 생각은 어때?” 이후 재인과 함께 글을 쓰게 된 수인은 제게 마음을 드러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