른달
마롱
총 2권완결
4.7(39)
꼴이 말이 아니었다. 서명그룹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그러니까 지금 아버지 상중에 나랑 결혼하고 싶어서 달려온 겁니까?” 일방적인 파혼을 선언한 유호제약 기세준 사장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그의 앞에서 스스로 상복을 벗어야했던 가영은 이 결혼이 누구보다 절실했다. “궁금하네.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착각 말아요. 난 도망칠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그럼, 한번 견뎌 보든가.” 태어나 단 한 번 욕심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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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라
다향
총 3권완결
3.8(14)
스무 살 여죄수, 정혜윤을 사랑했다. 그것도 대한그룹의 상속자, 검사 최강혁이. 그녀가 죽은 후, 잘 나가던 검사 강혁은 길을 잃었다. 5년 후. 제대로 망가져 바닷가 남천지청에서 하루하루 검사 짓만 하던 그의 앞에 혜윤을 꼭 닮은 ‘안나 김’이 나타났다. “난 스무 살 이전의 기억이 없어요.” 강혁은 묘하게 그녀가 거슬린다. 그녀의 말투, 눈빛, 심지어 숨소리까지도. 그래서 매일 사정했다. “재워 줘.” 최강혁 검사의 묘한 촉, 그리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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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진
동아
3.9(10)
한때 반짝하고 잘 나갔던 모델 마초희, 어느 날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한국계 프랑스인 루카 퓌에슈, 한국 이름은 차강주. 그녀의 첫 경험 상대이자 자신이 버리고 도망친 남자. “한국엔 언제, 왜 온 거야?” “내 애인이 하루아침에 말도 없이 한국으로 도망갔거든.” “스톱. 가까이 오지 마.” “왜? 넌 별로였어? 그렇다고 하기엔 우리 꽤…….” 뜨거웠다가 차가웠다가 종잡을 수 없는 그 녀석의 행동. 그는 왜 2년 만에 초희 앞에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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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4.1(24)
“저는 처녀가 아니옵니다.” 첫날밤, 지아비가 된 왕을 거부한 이서는 죽어도 시원찮을 말을 뱉고선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고했다. 이조의 왕, 강에게도 그녀의 마음은 중요치 않았다. ‘한이서’가 아닌 그녀의 부친 ‘한실겸’의 세가 필요했으니. “중전은 나와 무사히 첫날밤을 보낸 겁니다. 내 곁에서 신실한 아내로, 이 나라의 중전으로 사세요. 아직 내가 필요로 할 때까지는.” “…….” “그저 주어진 역할을 다하면서, 죽은 것처럼 그렇게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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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텐북
4.4(1,202)
※본 소설에는 3P, 약피폐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걸어 다니는 걸레, 공용 딜도인 이해성을 짝사랑한 지 5년. 섹파에서 여자친구로 급부상하기 위해 별짓을 다 해 봤다. ‘내 친구랑 셋이 해 볼래?’ 하지만, 이해성의 입에서 튀어나온 건 다름 아닌 쓰리썸 제안. ‘셋이 하면 재밌을 것 같지 않아?’ ‘…….’ ‘더 꼴릴 것 같아.’ 이거 진짜 껍데기만 화려한 미친 새끼였구나. 당혹감은 잠시였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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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뱃
모던
3.5(2)
바이오 기업 후계자이자 완벽한 남자 '지현겸'은 남에게 친절한 편은 아니지만 유독 '이수완'에게는 더욱 까칠했다. 어릴 때부터 쭉. 그랬던 그가 성인이 되자, 집요하게 그녀를 가지고 싶어한다. "우린 결혼할거야. 나는 널 원해." "왜 나야? 그렇게 싫어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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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하늘꽃
3.5(11)
안도훈과 문시아. 강자와 강자가 만났다. 어떤 여자와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안도훈은 여자를 두세 명씩 끼고 놀던 남자. 문시아를 만나서 일 년째 섹스파트너로 지내고 있다. 그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섹스에만 관심있는 문시아에 대해서 오히려 그가 궁금해지고…. 의외의 스팩을 가진 그녀가 그의 친구와 결혼할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결혼하기 전까지 연애하자고 제안하는 안도훈. 시아는 그녀보다 더 정신 나간 이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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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울
로아
4.0(1)
#고수위 # 직진남 #집착남 #동정남 #삼각관계 #배우 #원나잇 “그러게 왜 남의 동정은 따먹어놓고 도망을 다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은밀한 얘기에 여름은 놀라 두 손을 뻗어 그의 입을 막았다. “조용히 해요! 밖에서 들으면 어떡하려고...!” 아무리 음악을 하라고 만들어둔 방이라지만 바로 밖에서 이 대표가 전전긍긍하며 문에 귀를 바짝 대고 있다면 충분히 들릴 만한 소리였다. 잠시 남자의 입을 막고 문 쪽을 바라보며 눈치를 살피던 여름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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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채빈
로망띠끄
4.5(2)
바람난 남친 덕에 연애와는 담을 쌓고 지내온 서른넷 정은수에게 부딪힌 두 남자! 천만 배우 대열에 든 국민배우…지만 그중에 주연작은 없는 감초 역할의 대부, 알고 보면 아줌마 같은 매력이? 미남 말고 훈남 ‘최연상.’ “뭐가 그렇게 다 괜찮아요. 괜찮다 괜찮다 소리만 하고 살면 사람 병나요. 가끔은 이렇게 모르는 사람한테 밥도 얻어먹고 그러는 거죠. 그게 또 인생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그럼 더 이상의 거절은 거절합니다. 하하하.” 어느 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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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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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게, 무슨 사이인데요?” 원치 않는 관계에 대한 소문은 공기보다 빠르게 퍼져나갔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사랑만 했다하면 삼각관계에 빠지고 마는 박차이. 차이는 건 언제나 그녀였다. 그리고 ‘마의 삼각관계’의 불운녀 앞에 그녀를 첫사랑이라고 추억하는 남자, 이도현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의 등장과 함께 또다시 심각한 삼각관계에 빠져버린 차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기 힘든, 달콤살벌한 ‘버뮤
금요일오후
* 구 최애와 현 최애가 나에게 집착하는 상황. 이건 꿈이 아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동화 내용도 아니다. 바로 지금 나, 예하리에게 닥친 현실이었다. 부러워서 죽을 것 같다고? 그래… 그런 반응 이해한다. 예전의 나 또한 감히 상상도 못 해 본 상황이니까. 그리고 마냥 행복할 수도 있었을 것 같긴 하다. 그 사건들만 없었더라면…. *가슴에 최애 하나쯤은 묻어본 일 있는 덕후들, 그 최애가 바뀌는, 가슴 저미는 경험을 해 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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