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이
노크(knock)
4.0(8)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 친구의 배신으로 발 디딜 곳이 없어진 혜윤에게 낯선 남자의 선의는 유혹이었다. 원태화. 조금 위험해 보이지만 다정한 남자. 그를 이 낯선 이국 땅에서 만난 것은 정말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그의 속삭임처럼 인연이었을까? “一期一會(이치고이치에), 이 말 의미 알아요?” 혜윤은 술 향기와 어우러진 남자의 향에 취해 술잔을 연거푸 입술에 가져갔다. 점점 붉어지는 뺨과 열기에 어지러웠다. “당신과 내가 만난 것처럼 소중한 인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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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진
동아
총 2권완결
3.9(10)
한때 반짝하고 잘 나갔던 모델 마초희, 어느 날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한국계 프랑스인 루카 퓌에슈, 한국 이름은 차강주. 그녀의 첫 경험 상대이자 자신이 버리고 도망친 남자. “한국엔 언제, 왜 온 거야?” “내 애인이 하루아침에 말도 없이 한국으로 도망갔거든.” “스톱. 가까이 오지 마.” “왜? 넌 별로였어? 그렇다고 하기엔 우리 꽤…….” 뜨거웠다가 차가웠다가 종잡을 수 없는 그 녀석의 행동. 그는 왜 2년 만에 초희 앞에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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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맛집러
블랙마켓
3.7(22)
“으응, 흐읍.” 이레는 세 알파에게 완전히 잠식당하게 됐다. 입술도, 젖가슴도, 보지도. 그들의 뜨거운 입술에 삼켜지고, 빨리며 완전히 아득한 열락의 무저갱으로 빠져들어 갔다. 젖은 소리가 침실을 울려 퍼졌다. 이레는 입안 곳곳을 넘실대는 희성의 거친 혀의 움직임에 정신이 혼미해져 가다가도 보짓살을 잔뜩 넓히고 입구를 헤집는 곤의 색정적인 자극에 온몸이 타버릴 듯 전율했다. 게다가 아기는 어미가 처한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도 모른 채 힘껏 젖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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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p
아이즈
4.3(30)
로판, 가상시대, 서양풍, 귀족, 몸정, 까칠남, 순진남, 동정남, 순정남, 순정녀, 동정녀, 오해물, 로맨틱 코미디, 짝사랑 “정숙한 여잔 줄 알았는데, 아주 되바라지셨군.” 마키스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으로 로엔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런 옷을 입고 아들이 있는 욕탕에 찾아오다니요.” 하지만 로엔은 평생을 정숙하게 살아왔다. 맹세코 되바라진 적이 없었다. 대체 왜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자마자, 양아들의 욕탕에 들어와야만 했는지 저로서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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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하리
로망띠끄
3.0(1)
“… 제가 지금 키스를 찾고 있어서요.” “네?” 현준은 휘청거리는 다현이 넘어지려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일단 어깨를 붙잡았다. 배시시 웃는 얼굴에 빨갛게 달아오른 두 뺨. 그리고 가녀린 어깨. 청초한 눈망울로 저를 올려다보는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였을까, 현준은 다현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혹시 키스 잘하는 방법 아세요?” * 5년 전, 알코올 향을 가득 풍기며 제 입술을 훔쳐 갔던 그녀가 다시 눈앞에 나타나더니, “재워줘요.”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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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씨노
마담드디키
3.9(7)
<이사님이 계약 동거를 제안했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낯선 여행지에서, 익숙한 언어를 쓰는 남자와의 짜릿한 하룻밤. 하지만 다음 날 그에게 약혼 상대가 있는 걸 알았고, 그길로 한국에 돌아온 지유가 마주한 건 두 줄의 임신 테스트기였다. 그리고 5년 후. “찾았다. 꼭꼭 숨은 곳이 내 그늘 아래였다니.” W백화점 이사, 한승조. W백화점 홍보팀, 연지유. 다시 만난 그들의 사이는 지나간 시간만큼 벌어져 있었다. “난 당신을 이미 내 기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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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브루
담소
총 3권완결
4.1(105)
상대방의 외도로 결혼 2주를 앞두고 파혼한 여자, 이세영. 도망치듯 혼자 떠난 이탈리아 신혼여행지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 남편 역할을 부탁한다. 잘생긴 얼굴에 무감한 표정, 정중한 태도에 냉소적인 말투를 지닌 미스터리한 남자 차지오. “오늘 밤… 내 남편이 되어 줄래요?” “그럼, 당신 이름을 알려줘.” 하지만 세영은 그와 마지막 밤을 보내는 순간까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숨긴다. 모든 걸 추억으로 남기고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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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화완결
4.9(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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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주
조은세상
3.0(2)
“빌어먹을 새끼.” 이혼했다. 7년의 결혼생활은 남편의 바람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졸지에 이혼녀가 된 혜리는 눈물을 꾹 참고 법원을 벗어나려 했다. 그런데……. “혜리 선배?” 이혼과 눈물로 시작된 7년 만의 재회. 대학 후배인 민재는 이유도 묻지 않고 그녀를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일은 정말, 홧김이었다. “자고 갈래?” 전남편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충동적인 원나잇. 한 번뿐이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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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효
르네
3.6(5)
남자 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날, 우연처럼 오빠의 친구, 지혁을 만나다. “뭘 그렇게 봐? 아, 나 좋은 점 찾는 중이야?” “좋은 거 찾으면 상 줘요.” “찾은 게 마음에 들면.” 그 순간 한유가 제 입술을 그의 입술에 부딪혔다. “내가 나쁜 놈이라서가 아니라, 이건 진짜 니 탓이야.” “뭐, 뭐가요?” “니가 먼저 유혹했어.” 술김에 벌인 일탈이었다. 하지만…… 며칠을 굶어 먹잇감이 간절한 짐승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너무 생생한 아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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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브
라떼북
4.2(10)
“쓰고 해요, 우리. 그게 더 흥분돼.” 할로윈 파티에서 만난 보라색 가면의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남자는 다음 날 아침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고…. 유명 레스토랑 A-DAY에서 일하게 된 세린. 그녀는 그곳에서 두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모든 요리사들의 워너비 셰프 이정호. 냉정한 듯하면서도 위기 때마다 세린을 돕는 남동욱. 보라색 가면의 정체는 대체 누구? ‘무얼 망설여요. 어서 날 요리해 줘요.’ 《널 요리하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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