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파인컬렉션
2.9(11)
나라가 망했다. 사랑하는 여동생의 왕세녀 즉위식 날, 믿었던 노예의 손에 의해서. 노예는 사실 왕국을 멸망시키기 위해 온 제국의 대공이었고, 오직 나만이 그의 칼 아래 살아남아 얼굴을 보아서는 안 되는 남편과 강제로 혼인식을 올렸다. [도망가게 해줄까?] 어릴 때부터 내 주위를 맴돌던 악마가 유혹하듯 속삭였다. 나는 무시했다. 내가 도망간다면, 한때 왕국의 백성들이었던 망국의 유민들을 제국이 가만 두지 않을 테니까. 그러자 악마는 이번엔 다른
소장 1,200원
레몬씨
로망띠끄
1.0(1)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은 이라영, 그리고 차준민.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 충격적인 결과를 받게 된다. “이라영 씨, 위암입니다. 그것도 1년 시한부입니다.” “네? 위암이요? 1년밖에 못 산다구요?” “차준민 씨, 대장암입니다. 2년 시한부입니다.” “네? 대장암 2년이요? 선생님 아니죠? 오진이죠?” 이 두 사람은 힘겹고 긴 싸움 끝에 기적이 찾아올까? #시한부 인생 #계약결혼 #투병생활 #시집살이 #사각관계
소장 2,500원
킬미
원샷(OneShot)
2.0(1)
신입사원 이은유 180이 훌쩍 넘은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수석으로 입사했다고 하는 화려한 이력까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이 남자, 사수 김 팀장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된다. "남자가 필요하면 저는 어떠세요?" 팀장 김이안 모두가 부러워하는 커리어 우먼. 그러나 가면 속에 숨기고 있는 본모습을 자신의 부사수인 신입사원 은유에게 들키고 마는데… "그냥 모른 척 해줘." 감추고 있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날 때, 두 사람의 뜨거운 시간이
소장 2,000원
룽파
LINE
3.5(32)
아카데미에서는 인정받는 연구자로 일하던 마법사 벨리스카는 부모의 막무가내로 결혼을 결정하게 된다. “이곳에서 정부를 만들어도, 사치를 부려도 상관없으니.” 결혼한 첫날 남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말했다. “내게 사랑해 달라고만 하지 마시오." 그래서 벨리스카는 정부를 들이기로 했다. 예전부터 그녀와 쭉 묘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그야말로 정부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그 남자를. * * * “제가 ‘정말로’ 질투하는 법을 아세요, 선배?” “몰라.”
소장 2,700원
김나래(느린오후)
3.4(7)
중간 중간 수환은 은규의 발이 괜찮은지 상태를 체크하며 그녀를 걱정했다. “잠시 가만히 있어. 벚꽃 묻었네.” 꽃잎이 은규의 눈썹에 묻었는지 수환이 떼어 주자 은규가 멈칫하며 눈을 감았다. 그러자 수환이 은규의 두툼한 눈에 입을 맞췄다. 어쩔 줄 몰라 은규가 가만히 있자 이번엔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 안을 침범했다. 스무 살의 첫 키스였다. 입을 벌려야 하는 건가. * 아픔도 이별도 계절의 흐름에 담담히 지나갔다. 봄바람에 같이 불어오던 그 마
소장 3,000원
유나리
와이엠북스
3.7(227)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재림은 소호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내가 네 첫 남자가 되면, 나를 사랑하게 될까 봐 두려운 거지 너는.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걸 가져야만 하는 거야. 비틀고 옭아매고 부숴서 억지로 뺏고 싶은데도, 친절하게 기다려주는 거야. 아직은.” 소호는 재림이 불쌍하다고 말한다. “진재림은 일종의 우울증 환자랄까. 그리고 제 마음은 동정과 증오 어디쯤에 있는
미약
힙
4.0(178)
호랑이가 자신을 구해 준 줄로만 알고 있는 토끼, 정. 그런 정을 진실로 구해 준 여우, 백아는 속이 절절 끓었다. 그리고 호랑이 장가가던 날. 토끼는 술에 담뿍 취해 헤롱거리며 여우를 희롱했다. “도와라.” “뭐?” 매일같이 여우 듣기 싫은 말만 골라 옹알거리던 입술. 그 작고 앙증맞은 입술이 먼저 다가와 유혹했다. “다 잊을 수 있게 도와라, 나를.” 꼭꼭 숨겨두었던 포식자의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기회는 이때였다. ----------
대여 1,350원(10%)1,500원
소장 1,500원
한여리
동아
2.8(6)
“넌 영원히 사랑받지 못할 거야. 너같이 향기 없는 꽃을 누가 사랑하겠어?” 부모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그녀를 사랑해 준 단 두 사람은 모두 준이었다. 준, 그리고 남편 현준. 첫사랑이었던 준이 떠나가고 연우에게 손을 내밀어 준 남자는 현준뿐이었다. 그는 언제나 한결같았다. 이혼을 선언하고 그녀를 떠나기 전까지. “사장님, 이번에 배달하는 분 바뀌셨어요. 남 준 씨예요.” 눈앞의 남자는 준이었다. 헤어진 지 벌써 8년, 그때의 소년 같던 남자는
K-동은
3.9(27)
정지율- 우연히 그녀와 마주치던 날. 나의 세계는 숨을 멈추고 그녀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했다. 이우주- 나의 목표는 자신의 힘으로 이 세상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것. 기댈 곳 없는 사람에게 이 세상은 전쟁터일 뿐. 강신우- 한 번 뿐인 인생. 갖고 싶은 건 가져야지. 그러나 가질 수 없다면. 손에서 놓으라고. -본문 중에서- “그럼 다음번에 근로 계약서 작성해서 오겠습니다.” “그럼 잘해 봐요. 우리.” 그의 눈빛이 의미심장하게 빛났다. “네.
이성과감성
북팔
3.0(7)
치정(癡情): 남녀 간의 사랑으로 생기는 온갖 어지러운 정. 감히 여주인을 탐한 매력적인 집사 “호연” 겉으로만 정숙한 여주인 “수정” 겉보다 속이 더 냉혈한 주인 “태수” 세 사람의 어지러운 사랑 이야기.
노혜인
로맨스토리
3.0(3)
〈강추!〉차가운 시베리아 마로스(혹한)에게 심장을 빼앗긴 여자. 은유령. 시린 푸른 눈을 가진 시베리아 혹한을 뜻하는 마로스라 불리는 매혹적인 남자, 마르크스. 구멍 난 심장에 오직 찬바람만 불어왔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녀의 새로운 남자. 계준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었다. 마치 살(殺)을 맞은 것처럼 그녀는 아파하면서 살아왔었다. 아픔은……. 남아있는 그녀의 몫이었다. 그녀의 심장은 시베리아 혹한이 앗아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