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희
로망띠끄
2.7(3)
“바래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전철타고 가면 금방이에요, 이사님.” 그녀의 말에 주차장 방향으로 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던 채욱이 돌연 걸음을 멈췄다. 은수는 의아하게 쳐다봤다. 그녀를 바라보는 눈동자가 싸늘하다. “여자들은 나쁜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들었는데, 차 비서도 그런 부류야?” “전, 절대 그런 로망 없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날 나쁜 남자로 매도해?” 채욱의 지적에 은수는 고개를 갸웃했다. “언제요?” “육하원칙으로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