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향
로망띠끄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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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구한 사람. 나으리십니까?” “밖이 부쩍 어두워졌습니다. 나중엔 방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어서 가시는 게…….” 돌연 정우를 향해 상체를 숙인 계현. 그리고 기억을 더듬으며 그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부쩍 가까워진 거리에 놀란 정우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만다. 계현을 바라보지 않으려 하지만 시선은 자꾸만 그녀를 향하고 만다. “방금 찾은 것 같습니다.” “뭘 말입니까?” “절 구해준 사람.” 계현은 절대 잊어선 안 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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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하
총 2권완결
3.5(8)
“그대여, 피의 계약을 바라는가?” 검은 그림자를 향해 레이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내 오라비를 버린 내 아버지를 시궁창에 빠뜨릴 수 있다면, 날 기만한 황제를 지옥에 쳐 넣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대가라도 치루겠어.” 아아, 이 황홀한 증오에 얼룩진 영혼이여. 그는 비틀린 웃음을 지며 레이라에게로 다가와 속삭였다. “너의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지. 자, 계약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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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안 외 1명
퀸즈노블
3.8(256)
호기심에 홍궁 밖으로 나왔다 괴조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은 가란. 깨어난 곳은 눈 덮인 흑궁의 침전, 그녀를 구해 준 은인은 그토록 소문이 흉흉하던 북의 주인 염무였다. “너를 받고 싶다.” 목숨을 구해 준 대가로 졸지에 염무에게 생을 저당 잡힌 가란은 흑궁에 둥지를 틀게 되고, 차가운 외면 안에 감춰진 염무의 다정함을 느끼며 점점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따금씩 칼날처럼 박혀 드는 그의 시선이 자꾸만 마음에 걸리던 찰나, “가란?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