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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1(190)
됐으니까 보지로 갚아 재개발로 절반은 비어 버린 일현동. 엄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수아는 결국 남태호를 찾아간다. 잡놈이라고, 돈 되는 일은 뭐든 하는 개잡놈이라고 손가락질당하던 남자.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강해 괜히 피하게 만들던 중학교 선배이자 죽은 친구의 오빠. 그런 그가 내미는 손을 잡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돈에는 이름표가 없다는데 일단은 엄마부터 살려야 하지 않을까. 그러다 감겨 버렸다. 어디로 흘러갈지 짐작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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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3(317)
“네 배 속의 아이도 내 소유물이야.” 축복받지 못할 임신을 하고 도망쳤지만, 결국 그의 손아귀 안이었다. “……당신 동생의 아이예요. 이러지 말아요.” 서희는 태준에게서 벗어나려 거짓말했다. 그의 비서로 일했던 3년 동안, 이 남자에게 자신은 넘치는 욕구를 풀 수단일 뿐이었다. “상관없어. 어쨌든 내 피가 섞이긴 했잖아?” 네 도망 따위는 우습다는 듯 태준이 차갑게 조소했다. “난 널 10억에 샀어. 그때부터 네게 자유란 없는 거야.”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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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1(200)
서우겸과 이은호. 스물셋과 스물하나. 어리고 가진 것 없는 사랑은 힘없이 무너졌다. 그리고 7년 후. 처음엔 같은 이름일 뿐이라 생각했다. 상사와 비서로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우리 사내연애 할래요?” “마음에 없는 소리 한마디만 더 해.” 그러나 서우겸은 이은호가 원하는 건 그게 뭐든 들어 줄 수밖에 없었다. “대신 하나만 약속해.” “뭘?” “나 버리지 마.” 배시시 웃으며 걸어오는 손가락을 그는 또다시 믿었다. “잘 들어. 왜 도망쳤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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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1(216)
“아흑. 흐으읏!” 설하는 두 눈을 질끈 감고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연신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도 부끄러웠고 그곳에 입술을 묻고 핥고 빠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도준 때문에도 몹시 부끄러웠다. 하지만 부끄러워 죽겠는 머리와 달리 몸은 정직했다. 도준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젖은 소리가 들릴 정도로 설하의 그곳은 잔뜩 흥분한 채 애액을 흘려대고 있었다. ----------------------------------------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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