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도중 남편이 사라졌다. 언제고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며 기다린지 6년 반. “이대로라면 당신은 초야도 치루지 못한 공작부인이 되어서 공작 위와 모든 권한을 박탈당할 거예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녀가 거절 할 수 없는, 치명적인 조건을 가지고 다가오는 시동생, 다니엘. “내 몸에 손대지 마.” “난 오래 전부터 당신에게 이렇게 하고 싶었어.” 그때는 어려서 드러내지 못했던 연심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다니엘. 농도 짙은 사랑에, 칼리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