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나니
르네
총 2권완결
3.2(17)
10년 동안 나에게 윤우주는 짝사랑 상대였고, 섹스 파트너였으며, 선망과 원망을 동시에 바쳐야 하는 존재였다. “너는 서은이가 불쌍하지도 않아?” “당연히 불쌍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졸업식 날, 절친이라 여겼던 여자애와 그의 대화를 듣기 전까지는. “나 내일부터는 너 안 좋아할 거야.” 그의 비웃음을 각오하고 한 말이었으나, 윤우주는 얄밉게도 비웃음조차 흘리지 않았다. “새롭지도 않은 각오네.” 차서은이 윤우주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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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샛별
노크(knock)
3.6(5)
보미는 13년 지기 남사친 준혁을 3년째 짝사랑 중이다. 어느 날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준혁에게 도발한 보미, 준혁은 그런 보미에게 같이 자자고 제안하는데. “야, 넌 내가 껄끄럽지도 않냐?” “응. 아무렇지도 않은데?” 사생활로 갖은 소문을 몰고 다니는 준혁이 자신을 그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한 와중 갑작스럽게 훅 끼치는 그의 향기 때문에 푹 안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너 만지고 싶어, 김보미.” “그럼 만져, 아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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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69
마담드디키
3.3(16)
#현대물, #캠퍼스물, #로맨틱코미디, #첫사랑, #원나잇, #친구>연인, #동정남, #절륜남, #절륜녀, #달달물, #비밀연애,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동정녀, #엉뚱녀, #더티토크, #고수위, #다정남, #순진남, #짝사랑녀, #오해, #유혹녀 “흑, 아아아아아앗!” 뒤에서 아영을 바짝 껴안은 현빈의 팔뚝 힘줄이 터질 듯 솟아올랐다. 현빈이 아영의 턱을 뒤돌려 거칠게 입술을 물었다. 눈을 반쯤 감은 채 얇은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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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로망로즈
3.6(236)
벚꽃이 흩날리던 어느 봄날.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지환의 결 좋은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꼭 햇볕에 말린 포근한 향이 났다. 순간 고개를 돌리던 지환과 눈이 마주쳤다. 아마 지환은 그녀가 수학 문제가 이해가 되지 않아 자신을 보는 줄 알았던 것 같다. 아주 다정히, 그것도 자세하게 풀이를 해주었다. 그 나근나근한 목소리가 좋아서 자영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석지환이 좋아지게 된 건. 고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지환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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