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롄
g노벨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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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 날만을 기다렸다. 로이브와 이혼할 수 있는 이 날만을. 나는 속으로 뿌듯해하며 로이브를 바라보았다. 로이브는 여느 때와 같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저랑 이혼하고 싶다고요?” 로이브는 웃으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내 옆에 앉았다. “네. 계약 결혼으로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또 이제 기간도 다 되어서요.” 오늘따라 로이브는 참 이상했다. 내가 이혼 얘기를 한 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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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달
총 5권완결
4.3(8)
“고작 아이가 먹는 음식을 부드럽게 해 준 것이 어찌 역모가 될 수 있습니까. 들으십시오, 어리석은 황태자 전하.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제국민은 따듯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비운의 천재 요리사, 얼어붙은 루스의 땅을 녹여준 구원자. 그야말로 신의 딸, 태양이 비추는 여신. 성녀 샤를로트 애트우드. “안돼!! 샬롯!! 아아아아악!!!” 서겅- 업어키운 소년의 절규를 마지막으로, 열아홉의 소녀는 목이 잘려 죽었다. 그리고… “응애! 응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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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페퍼민트
3.8(20)
어차피 죽을 날이 정해진 시한부의 삶이었다. 내 명이 다하는 순간이 되면 섭리에 따라 죽으려고 했는데, “미안하지만 아이린, 넌 안 죽어. 아니 못 죽어.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거니까.” 어딘가 비틀린 것 같은 마법사와 "넌 내가 책임지고 살려낼 거야." 미쳐버린 오빠에다 "내가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 너의 기사가 되기로 맹세했으니까." 지옥까지 따라올 것 같은 기사까지. 아무래도 이 사람들이 날 쉽게 놔주지 않을 것 같다. 나 좀 그냥 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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