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5(40)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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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로아
총 3권완결
3.9(53)
20년 넘는 친구가 사랑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와의 첫 만남은 까마득한 오래전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그땐, 몰랐다. 아이는 체구가 작았을 뿐이지 발이 무척 빨랐다는 것을……. 그리고 이미 가슴 속에 시커먼 늑대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각자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자랐다. “그는 친구의 탈을 쓴 늑대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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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화시
도서출판 윤송
2.8(79)
5년 만에 이웃집에 불이 켜졌다. 생각지도 못했던 재회는 야릇함을 불러일으키고,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 “최가온.” 낮게 울리는 목소리가 그녀를 흥분의 궤도에 오르게 한다. 가온은 목울대를 일렁이며 도윤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올려다보았다. 사람을 빨아들일 듯한 깊은 눈매에 홀린 듯 그녀가 시선을 고정했다. “먼저 유혹한 건 너야.” 그가 아랫입술을 혀로 적시며 그녀의 턱을 손으로 들어 올렸다. 조금 더 가까워진 숨결. 그리고 피치
소장 1,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