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희
동아
총 2권완결
4.3(131)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물리적인 폭력 및 가학적인 행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발레는 족쇄이자 세상이었다. 치기 어렸던 열여덟, 희서의 세상에 사언이 침입했다. “희서야. 나한테 좀 다정하게 대해.” “…….” “내가 너 하고 싶은 발레도 하게 해 주잖아.” 사언은 발레라는 키를 가지고 희서를 휘둘렀다. 하지만 사언이 가진 마음을 눈치챘을 때, 희서는 짜릿한 희열을 느꼈다. 서로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차솜
텐북
4.1(122)
“구질구질하게 사네. 조이설.”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했던 그 남자. 그가 9년 만에 앞에 나타났다. 기억 속에서는 날것 그대로의 소년 미를 간직한 것과는 달리, 눈앞의 남자는 영락없이 어른의 몰골을 하고 있었다. “돈으로 안 되겠거든 몸으로라도 때우든가.” 아닌 척했지만 내심 눈꺼풀이 떨렸다. 저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다. 오래전에 그에게서 도망친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왔다는 걸 직감했다. “해봤어?” 손가락으로 가녀린 틈을 벌린
소장 3,500원
강곰곰
로즈벨벳
3.5(314)
정지호 약사 집안의 3대 독자. 약대 수석. 이연주의 동네 남사친. 누가 보면 공부와는 담 쌓을 것 같은 껄렁하고 날티나는 얼굴에 까칠한 말투로 누가봐도 쉽지 않은 첫인상. 가지가지 한다고 세상에서 제일 쉬운 건 공부라는 재수 없는 놈.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운동과 우월한 유전자 덕에 184cm 75kg의 퍼펙트 바디의 소유자. 모자란 게 없어서 진짜 재수 없는 놈. 길고 시원하게 찢어진 눈이 트레이드 마크다. 생긴 것만큼이나 한 성격 하
소장 3,400원
TeamFB
루체
3.8(229)
인간들을 위협하는 ‘신’이 나타난 지 벌써 35년. 그리고 에쎄(능력)를 지닌 인간들은 그것들에게 대적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그리고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보잘것없는 에쎄를 가졌다고 소문이 난 에이다 파핌. 덕분에 졸업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그녀의 앞에 최강의 에쎄를 가진 소년, 키퍼 문터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상처 입은 그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다가간 에이다였지만, 점점 그에게 마음을 뺏기는데――.
소장 3,200원
박샛별
로담
4.0(338)
-나예야. 그녀의 이름을 다감하게 부르는 목소리가 재차 들렸다. 뻣뻣하게 경직된 채 문을 보던 나예는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에 시선을 던졌다. 당장이라도 창밖으로 핸드폰을 던져버리고 숨고 싶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지원이가 좋으니? 민준의 말이 들리는 것과 비슷하게 문고리가 철컥,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나예는 시야가 점차 뿌옇게 변하는 것을 느끼면서도 망연하게 문만 봤다. 급히 문이 열리고 들어온 상대를 확인한 순간, 뺨 위로 축축한
소장 3,600원
김지안
신영미디어
4.0(152)
사랑하던 그와 결혼이란 이름으로 함께 살게 되었을 때, 지후는 세상 모든 걸 가진 듯 행복했다. 무모할 정도로 뜨거운 열정 앞에 다른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그러나 그림자 속의 아내는 조금의 불안과 의심에도 쉽게 상처 입었다. 내가 먼저 그를 사랑했기에 내가 더 많이 그를 사랑하기에 내가 더 아파할 수밖에 없는 슬픈 사랑에 지쳐 영원을 약속했던 혼인의 고리는 그렇게 순식간에 깨어져 버렸다. 그리고 11년. 시간이란 이름의 마취제를 빌어 감
소장 4,000원
정선화
로맨스쇼퍼
총 1권완결
3.8(187)
내게는 ‘소원’이 하나 있다. 절치부심, 오매불망, 내가 원하는 소원 하나. 그것은 바로 날벼락처럼 어느 날 갑자기 굴러 들어와 내 인생에 갖은 스파크를 일으키는 도무지 도움이 되지 않는 녀석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다. 질기기는 십 년째 끌고 다니는 우리 엄마 슬리퍼 밑창보다 질기고, 독하기는 얼마 전 아빠 몰래 거실 장식장에서 훔쳐 마신 양주보다 독하며, 단순하기는 내가 지각할 때마다 보곤 하는 뽀뽀뽀에 나오는 동요 가사보다 더 단순한 녀석이
소장 3,800원전권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