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르네
3.9(36)
허구한 날 사고만 치는 오빠, 성태의 뒷수습을 하며 살던 승아. 대기업 취직을 앞둔 상태에서 별안간 자취를 감춘 성태를 대신해 승아는 MS 어패럴에 입사하게 되고. “앞으로 브랜드 기획실을 이끌 백재강입니다.” 대망의 첫 출근날. 자신의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꼬맹아. 빨고 싶어서 그래?’ 빛 자체가 너무 밝으면 원래의 색을 먹어 버린다고 했던가. 오빠 친구의 진짜 모습은 흑이었다. 그런 그를 하필 같은 직장에서 상사로 만나다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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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
나인
4.0(1,013)
왕명에 따라 움직이는 검객과 그를 따라나선 각시도령의 험난하고 심란한 여정. “우리 통성명이나 합시다. 어찌 됐든 먼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인데,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소? 난 진수현이라 하오. 형씨는 이름이 뭐요?” “알 거 없다. 어서 먹기나 해라.” “체, 뭐요? 얼마나 귀한 이름이기에 꺼내 놓기도 아까워 교만을 부리오? 뭐 그리 대단한 이름이기에. 나 같은 이한테 알려 주면 닳기라도 하는 존귀한 이름이오? 허, 임금님 납시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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