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70)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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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루체
총 5권완결
4.8(13)
중국 최고의 인기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의 원작 소설을 만나다! 육계 최고의 미남자이자 천제의 둘째 아들인 화신(火神) 봉황 욱봉. 열반 수련 중에 의문의 공격을 당해 수경에 추락한 그를 우연히 포도 정령 금멱이 구하게 된다. 천계를 구경하고 싶다는 금멱을 데리고 천궁으로 돌아온 욱봉은 백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내며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한편, 천제의 큰아들 야신(夜神) 윤옥 역시도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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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환
이지콘텐츠
3.4(9)
“정리해, 여기.” 약혼식을 일주일 앞둔 그로부터의 일방적인 이별 선언. “너와 같이 사는 풍경, 내 미래의 시간에는 없어.” 진창 같은 삶에서 구원해 준 그에게 호언장담한 것처럼 수완은 여배우로서의 최정점을 찍었지만 결국 그, 권원제의 곁에는 설 수 없었다. 교활한 계산에 얽매여 결국 자신을 버리는 남자를 수완 역시 미련하게 붙잡을 생각은 없었다. 버림받기 전에 내가 버린다. 세상 그 누구도 감히 날 무시할 순 없어. 내 주인은 나야.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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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예
동아
4.2(99)
망국의 살아남은 왕녀 레티시아 크누센. 그녀의 조국을 멸망시킨 용족의 2 황자. 카이넬 에가르. 레티시아는 짙은 복수심으로 카이넬을 파멸시키고자 다짐했다. 인간은 용을 죽일 순 없으니 죽음 대신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주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심장을 가지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는데. “나는 그대를 보고 싶어. 낮에도, 밤에도.”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카이넬이 먼저 그녀를 유혹해 왔다. 레티시아의 기억에는 없는 연인의 눈을 하고서. “절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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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광대
카라노블
4.3(166)
‘장미 속에 숨은 독사’ 붉은 장미처럼 우아하지만, 언제고 상대의 목줄기를 콱 물어 버릴 독니를 숨기고 있는 존재. 사람들은 레티샤 라이미아를 그리 불렀다. 하지만 감히 후작의 영애인 그녀를 두고 큰 사건이 발생했으니, 바로 약혼자였던 공작이 그녀를 저버리고 남작가의 사생아와 바람이 난 것이다. 그러나 분명 배신은 공작이 했으나…… 우습게도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세기의 로맨스라 하고, 레티샤는 벌 받아 마땅한 악녀라 몰아세웠으니. ‘반드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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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수
연담
4.3(350)
“평생 아이린과 살 거예요.” “……예?” “결혼 안 하고 평생 아이린과 살 거라고요.” 내가 잘못 들었길 바랐으나 클로이는 오히려 쐐기를 박았다. “저는 아이린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요.” 서로 불꽃 튀는 시선을 교환하던 세 남정네의 눈깔이 내게로 향했다. 황태자의 광기 어린 집착과 소유욕도, 공작의 섬뜩하면서도 가면 같은 미소도, 성기사의 온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싸늘한 시선도, 저건 연적을 보는 눈빛이었다. ‘시, ×발,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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