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묘묘
라떼북
총 121화완결
4.4(503)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가진 몸뚱이 하나로 황제의 눈에 들어 비가 된 여자. 매일 주지육림을 벌이고 사람들이 고문당하는 모습을 즐긴 여자. 황제에게 간언하는 충신들을 수없이 모함하여 처형시킨 여자…. 이런 게 제 위명일진대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마마…, 이 일을 들킬 시에는….” “장군만 입을 열지 않으시면 아무도 알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남자와 배를 맞추는 것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황제의 아들에게 가랑이를 벌리자. 황제의 신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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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리
페리윙클
총 5권완결
4.1(773)
잊고 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도 무려 황태자와 약혼서약을 치르는 순간에. 자존심도 없이 울며불며 매달려 성사된 약혼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황태자가 날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 나는 외로운 노년을 보내기 싫어! 이렇게 되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황태자의 연인을 만들어 약혼을 파기시키는 수밖에! 그런데 왜 일이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지? Copyrightⓒ2019 박귀리 & 페리윙클 Illustration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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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지
나인
3.9(704)
* 2019년 05월 14일자로 본문의 일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재다운로드해서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해 봐. 너도 좋았지?” 아무것도 입지 않은 내 허리를 감싸고,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에 눈앞이 캄캄해져 갔다. 그가 대답을 재촉하듯 뜨거워진 입술로 내 목덜미에 낙인을 찍고 있었다. 난 절망적인 기분이 되었다. 뭐라고 하지? 어쩌지? 복잡한 머리를 미친 듯이 굴리다 작지만 단호하게 대답했다. “나 기억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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