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나인
총 2권완결
4.4(5,643)
총을 쏘면 큰 소리가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고요해 기분이 이상할 때였다. 더러운 바닥에 주저앉은 내게 태정주가 다가왔다. “어때, 사람 죽는 거 보니까.” “…짜릿해요.” “별거 아니지?” “네.” 나를 느긋하게 내려다보던 그가 내 아래턱을 단단히 잡았다. 차가운 남자의 체온이 피부에 닿았다. 태정주는 내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사람을 감정하는 눈빛은 고요하면서도 매서웠다. 무겁게 가라앉은 담배 냄새와 어울리는 향이 코끝을 찔렀다. 모두
소장 1,500원전권 소장 6,500원
마호가니
텐북
총 4권완결
4.2(5,586)
※본 작품의 외전은 19금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의 두 번째 외전(외전2)은 15세이용가 연재용 원고를 편집하여 출간한 것입니다. “넌 사람 미치게 하는 재주가 있어.” 사랑 없이 시작된 결혼생활. 언제나 그 남자와 나 사이에 존재했던 거리감. “적어도 여긴, 나를 기다린 것 같은데.” 그는 피치 못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습관처럼 지안을 안았다. 감정을 살피는 말 따윈 못하는, 과묵한 남자 나름의 위로의 방식인지도
소장 500원전권 소장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