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연
동아출판사
3.7(23)
이영훈 (30. 유성그룹의 후계자) 마음 한편에 짝사랑하는 여인을 따로 두고 정략결혼을 하여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다 일찌감치 홀아비가 되고 만 할아버지와 아버지 틈에서 자란 영훈. 그 후유증으로 영훈은 결혼의 ‘결’자만, 순정에 ‘순’자만 들어도 골이 빠개져 버려, 오죽하면 바람처럼 살다 이슬처럼 가자는 의미의 ‘풍생로사(風生露死)’가 그의 인생목표가 되었 음. 영훈은 눈 한번 깜빡하지 않고 시린 목소리로 또박또박 힘주어 말했다. “내 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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