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담
늘솔 북스
3.5(19)
“진태야.” “수연아.” 몸을 들어 진태를 바라보고 손을 뻗어 진태의 얼굴 하나하나를 만져봤다. 진태가 맞았다. 그렇게 가짜라고, 없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진태인데 그 모습 그대로였다. “잘, 지냈어?” 수연은 어렵게 안부를 물었다. 그런 수연을 말없이 바라보며 미소를 보이는 진태의 모습에 수연은 마음이 아팠다. “진태야.” “응?” “……마.” “응?” “이제, 오지마.”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고야 말다. 누구보다 간절했던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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