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그레
문릿노블
4.2(193)
셀레스가의 장녀 아멜린과 발라데르가의 장남 카일. 그들은 저택마다 두 개씩 놓인 요람에서 같은 노래를 듣고, 같은 동화를 들으며 함께 자랐다. 태어나서 의식이라는 것을 가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들은 함께였다. 그들의 역사는 기획된 것이었고, 둘이 함께하는 미래는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이었다. 그날까지는. “……난 분명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줬어.” “알아, 네가 신사인 거. 고마워, 카일. 하지만 너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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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희
레브
4.0(288)
늘 지나고 나서야 후회를 한다. 그를 사랑한 것, 결혼한 것, 미련스레 아파한 것……. 서른하나의 윤선우는 어떻게 웃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결혼이 내게 남긴 흔적이었다. 결혼과 이혼, 이혼 후 찾아온 악재를 모두 견뎌 내고 선우 고등학교의 음악과 정교사가 된 내게, 세상에서 제일 미운 남자가 이사장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윤선우. 우리 만나자.” “뭐?” “선우 학원 너 줄게. 나랑 만나.” 어이가 없다 못해 기가 찼다. “미친놈…
소장 4,000원
10월28일
아마빌레
총 3권완결
4.9(238)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400원
양효진
가하
총 4권완결
4.6(372)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가족끼리의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며칠 후 대공성으로부터 손님이 찾아왔다. “저는 헤르바 남작가의 리벤티티아 헤르바입니다.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대답해줄 수 있나요?” “제가 답할 수 있는 거라면.” 아르스 프레티움, 황녀와 대공의 아들이자 황위 계승권을 지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강하
포르테
총 2권완결
3.9(153)
소꿉친구에서 약혼자가 된 지 7년.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간섭하지 않은 지 7년. “태어나줘서 고마워, 하태조.” 그 7년이, 말 한마디로 깨진다. 내 손을 잡아. 천국을 보여줄게. 네가 원하는 게 내 몸뿐이라도 상관없어.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았고, 그는 망설임 없이 그녀를 가졌다. 그녀는 그의 손아래에서 처음으로 절정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아,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소장 2,600원전권 소장 5,200원
HearU
페퍼민트
4.4(376)
“그럼 우리도 열두 살 때 약혼해야 해?” 그 문장은 상당히 중의적인 의미였는데 나는 냉큼 고개를 끄덕였다. “웅, 우리도 열두 살 때 약혼하구 어른 되면 결혼하자.” “진짜로?” “너는 싫어?” 소꿉놀이 할 때만 쳐도 조금도 안 보태고 결혼을 백번도 넘게 한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싫다고 하진 않겠지. 지금 생각하면 나도 그때부터 꽤 약은 구석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배영주는 눈을 똘망똘망하게 뜨고 나를 물끄러미 보더니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로맨스화원
나인
3.2(205)
작가연합 로맨스화원 단편모음집 [단편 01. 더 깊은 - 무연] “다시 만나면 질릴 때까지 놔주지 않을 거라고 했어.” 질린다며 버렸던 그와 5년 만에 재회했다. 외면할 수도 밀어낼 수도 없는 존재, 피하려는 지원을 향해 은성이 미소를 지었다. [단편 02. 리셋 - 노혜인] 그를 묶어 둔 정략결혼을 끝내려는 그녀와 마지막을 약속한 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 그.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단편 03. 그렇게 미치도록 -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