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랑 : 잔혹한 수법으로 악명 높은 낭인. 복수를 이룬 뒤 공허한 삶을 살면서도 시하를 짝사랑한다. 명시하 : 아랑을 짝사랑하는 명씨세가의 소가주. 갑작스레 들어온 혼담에 당황하고 있다. 아랑과 시하는 서로를 짝사랑하지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엇갈리고 있다. 가끔 만나 무공을 겨루기만 해도 좋다며 위안하던 어느날, 시하에게 다른 남자와의 혼담이 들어온다. 무림의 평화를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혼인동맹. 시하는 대의와 마음 사이에서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