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도와주고 싶다고? 내가 모를 줄 알아? 대가가 필요하겠지. 뭘 원해? 같이 자는 거? 그걸 원하는 거 아니야?” 장미 같이 화려한 외모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여린 여자 민혜린, 차가운 그녀의 표정 안에는 차마 흐르지 못했던 눈물이 숨겨져 있었다. “나가. 그리고 다시는 내게 여지를 주지 마. 앞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지으라고. 알았어?”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지고 싶었던 단 하나를 놓친 남자, 차민혁. 그녀 때문에 세상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