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생겨서는 매일 차이고 다니는 남자 백희성 a.k.a 시로이. 사람들은 그를 ‘호구’라고 부른다. “시로이 너는 너무 퍼줘서 그래. 성격 좋은 건 알겠는데, 재미없대.” “아니- 사랑하니까! 사랑이 죄야? 나 진짜 이해 안 가는 게, 잘해주는 게 왜 매력 없는 거야? 여자들 마음을 모르겠어, 진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남자 희성 앞에 소나기처럼 갑자기 들이닥친 여자 이새별. 첫만남은 최악이었지만 보면 볼수록 귀여운 그녀는 희성이가 꿈